김민재 '일베 의혹' 전면 부인..."촬영 실수일 뿐"

[파이낸셜뉴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신인 그룹 아이딧 멤버 김민재를 둘러싼 이른바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앞서 김민재는 최근 "이야 기분 좋다는 뜻"이라는 문구와 함께 자체 웹 예능 콘텐츠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거꾸로 촬영된 화면과 7시를 가리키는 시간 표시, 거꾸로 뒤집힌 '무대 끝' 자막 등을 포함했다. 일각에서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할 목적으로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행태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7시'라는 표현이 특정 지역을 비하하는 은어로 쓰인다는 점, '이야'라는 감탄사 역시 고인을 희화화하는 맥락으로 소비된다는 점이 의혹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온라인상에서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확산되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수습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김민재가 새로운 촬영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 촬영 과정에서 방향을 혼동해 영상을 거꾸로 촬영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재촬영 논의도 있었으나 실수로 찍힌 영상을 그대로 보내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콘텐츠의 일부라 판단해 그대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타쉽 측은 "영상 내 자막 및 문구도 거꾸로 촬영된 영상 형식에 맞춰 편집 과정에서 거꾸로 삽입한 것으로 특정 의미나 의도를 담은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논란이 된 시간 표기에 대해서도 "영상에 표기된 19시는 실제 무대가 종료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가수를 둘러싼 온라인 커뮤니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온라인 상에서 제기되는 특정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어떠한 의도 또한 없었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해 많은 분들께 오해와 불편을 드리게 돼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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