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뒷짐 지는 습관 생겼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하는 운동 4

허리 근력 향상에 좋은 운동들
뒷짐을 지고 있는 사람. / Sitee Haneem-shutterstock.com

최근 들어 자연스럽게 뒷짐을 지고 걷는 습관이 생겼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습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는 허리 근력이 약해졌다는 경고일 가능성이 있다.

허리 근육은 척추를 지지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면 허리가 굽거나 오래 서 있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 허리를 숙여 걷는 것이 편하게 느껴지거나, 뒷짐을 자주 지고 다니며, 벽에 등을 대고 섰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닿지 않는다면 허리 근력 약화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이를 개선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허리 근력 향상에 효과적인 운동 방법들을 살펴본다.

1. 브릿지

브릿지. / 헬스코어데일리

누워서 엉덩이와 허리를 들어 올리는 브릿지 운동은 코어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허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하면서 골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

운동할 때는 바닥에 등을 대고 무릎을 세운 뒤, 무릎이 골반 바로 위에 오도록 자세를 잡는다. 복부에 힘을 살짝 주어 허리가 뜨지 않게 한 뒤,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가 먼저 들리지 않도록 골반을 뒤로 말아 올리며 엉덩이 근육의 수축을 느낀다. 가장 높은 지점에서 3~5초간 멈춘 뒤 천천히 내려온다. 이를 10~12회씩 3세트를 반복한다.

이 운동을 할 때는 복근을 단단히 조여 허리를 고정하고, 엉덩이의 힘으로 들어 올리는 감각을 익혀야 한다. 만약 통증이 생기면 즉시 멈추고 강도를 낮춰야 한다.

2. 슈퍼맨

슈퍼맨 자세. / 헬스코어데일리

‘슈퍼맨 자세’ 혹은 ‘백 익스텐션’으로 불리는 이 운동은 척추를 따라 위치한 기립근을 강화해 허리의 지지력을 높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등과 엉덩이 근육을 동시에 단련하면서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하는 효과도 있다.

바닥에 엎드려 두 팔을 머리 위로 뻗고 다리를 가지런히 모은다. 복부에 긴장을 유지한 채, 숨을 내쉬면서 팔과 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를 과도하게 꺾지 말고, 등과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에 집중한다. 2~3초간 자세를 유지한 뒤 천천히 내려온다. 10~15회씩 3세트를 실시한다.

처음에는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드는 것이 어렵다면, 오른팔과 왼다리 → 왼팔과 오른다리를 번갈아 드는 방식으로 시작해도 좋다.

3. 맥켄지 신전 운동

맥켄지 신전 운동. / 헬스코어데일리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 완화에 널리 활용되는 맥켄지 신전 운동은,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을 통해 밀려나온 디스크를 제자리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인 요추 전만을 회복시켜 척추 건강을 지켜준다.

운동은 엎드린 자세에서 시작한다. 먼저 팔을 옆에 두거나 이마를 감싼 채 편안히 엎드려, 복부와 허리에 긴장을 풀고 3~5분간 유지한다. 이어 팔꿈치를 어깨 옆에 두고 상체를 서서히 들어 올린다. 이때 팔꿈치를 90도로 유지하며 배와 다리는 바닥에 붙인 상태로 2~3분간 자세를 유지한다.

이 자세가 익숙해지면 팔을 완전히 펴 상체를 더 들어 올린다.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유지하며, 3~5분간 버틴 뒤 서서히 내려온다. 단, 척추협착증이나 후관절 증후군 환자는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확인이 필요하다.

4. 런지

런지. / 헬스코어데일리

엉덩이 근육은 몸의 중심을 잡고 허리와 골반, 허벅지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근력이 약해지면 허리에 과부하가 걸려 통증이나 자세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고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 런지다.

런지는 하체와 엉덩이 근육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면서도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이다. 또한 좌우 균형을 잡으며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고, 골반 교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운동할 때는 양발을 앞뒤로 어깨너비보다 조금 넓게 벌리고, 상체를 곧게 세운 채 무릎을 굽힌다. 앞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게 주의하며, 앞뒤 무릎이 90도를 이루도록 천천히 내려간다. 바닥에 닿기 전 멈춰 2초간 버틴 뒤, 천천히 일어선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15~20회씩 3세트 반복한다.

운동 중에는 허리와 골반이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유지하고,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처음에는 한쪽 다리씩 번갈아 들며 수행하고, 점차 강도와 횟수를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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