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김민재 떴다"… 수원공고 동문들 '목청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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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10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공고 인도래 강당이 붉은색 손피켓과 플래카드로 가득 찼다.
손피켓엔 '으랏차차 수원공고!' '더뜨겁게 대한민국!' 등 글귀가, 대형 플래카드엔 '그대는 영원한 수공인! 김민재' '그대 발끝에서 대~한민국' 등이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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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민재 발 끝에서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10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공고 인도래 강당이 붉은색 손피켓과 플래카드로 가득 찼다.
손피켓엔 '으랏차차 수원공고!' '더뜨겁게 대한민국!' 등 글귀가, 대형 플래카드엔 '그대는 영원한 수공인! 김민재' '그대 발끝에서 대~한민국' 등이 적혔다.
강당에 모인 수원공고 동문과 재학생, 가족, 인근 주민 200여명의 가슴은 '수공 전사' 김민재의 선전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가득했다.
김민재는 수원공고 42회 졸업생이다.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의 아들'로 불리지만 축구 실력만큼은 수원에서 갈고 닦았다.
김민재는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3300분(37경기)을 출전한 핵심 수비수로서 이날도 손흥민 선수 등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수원공고는 '2개의 심장'이란 별명을 가진 박지성 선수의 모교이기도하다. 박지성은 26회 졸업생이다. 김민재의 16년 선배다. 선배 박지성은 SBS 해설위원으로 이번 월드컵에 함께했다.
수원공고 가족들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목청이 터져라 박지성과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했고, 그 결과 선수들은 4강 신화를 썼다.
수원공고 총동문회 관계자는 "20년 만에 김민재가 다시 우릴 모이게 했다"며 "김 선수가 대한민국의 승리는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민재의 활약상이 돋보일 때마다 선배 박지성 위원이 칭찬과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 선수 모두 파이팅이다. 잘 싸워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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