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세제 삼켰다 응급실 거부당한 어린이, 뺑뺑이 끝에 대전으로

박준우 기자 2024. 9. 27.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곳이나 있는 천안에서 세제를 삼킨 초등학생이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약 80㎞나 떨어진 대전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 양을 천안의 또 다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단국대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나 소아 중독을 치료할 전문의가 부재중 이었다.

구급대는 인근 의료기관 9곳에 진료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오후 9시 49분쯤 A 양을 천안에서 약 80㎞나 떨어진 대전의 충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곳이나 있는 천안에서 세제를 삼킨 초등학생이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약 80㎞나 떨어진 대전으로 이송됐다.

27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분쯤 A(8) 양이 물병에 들어있던 세제를 물로 착각해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양이 신고한 곳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앞이었다. 세제를 마신 A 양은 속이 울렁거리고 목에 통증을 느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갔으나 소아응급전문의가 부재중이라 진료를 받지 못했던 것. 순천향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이나 소아응급전문의는 단 1명으로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낮 시간대에만 소아 응급환자를 돌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 양을 천안의 또 다른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단국대병원에 이송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나 소아 중독을 치료할 전문의가 부재중 이었다.

구급대는 인근 의료기관 9곳에 진료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오후 9시 49분쯤 A 양을 천안에서 약 80㎞나 떨어진 대전의 충남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