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GPT가 세계적인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자동화 IT 솔루션 제공업체 울티마의 AI 전문가 리처드 드비어는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의 혁명”이라며 “향후 5년 안에 챗GPT가 전체 노동인구의 20%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언어나 데이터 분석, 이미지 창작까지 해내는 AI를 사용했을 때 기업은 비용절감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직업을 위협하고 있는 AI의 상용화. AI가 대체할 10가지 직업에 대해 알아봅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온라인 매체 세마포는 “오픈AI가 최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용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수백 명의 계약직을 고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람의 언어를 프로그래밍 언어로 번역해주는 코덱스(Codex)라는 자사 제품으로 사내 코딩 직원 일부를 대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프로그래밍 언어로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구현하는 코딩과 이를 활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람들을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널리스트

전문가들은 “방대한 언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며 정보를 전달하는 생성형 AI 기술이 이런 저널리즘 부문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단순한 문서 작업에서는 인간보다 AI가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IT전문매체 씨넷은 챗GPT와 유사한 AI 도구로 수십 건의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대신 AI 도구에는 팩트 체크 기능이 없기 때문에 기사 송출 마지막 단계에서 사람의 손으로 수정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률 사무직원

자료 정리만큼은 인간이 인공지능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죠. 어마어마한 양의 자료를 정리하고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 법률 사무소의 사무직 직원들이 AI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를 이용해 업무를 자동화하여 시간단축과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도의 판단력을 요하면서 재판에서 감정의 호소도 동반해야 하는 변호사직은 AI가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습니다.
마케팅 전문가

AI는 데이터 분석과 결과 예측에 탁월한 능력을 보입니다. 시장 조사가 필수인 마케팅 전문가들의 업무를 AI가 대체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의 패턴을 찾아 트렌드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한 효과적인 마케팅 솔루션까지 AI가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AI 기술만으로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업무라며 마케터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교사

미국 로체스터공과대학교(RIT)의 펑청 스 컴퓨팅 정보과학 부학부장은 교사라는 직업의 미래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버그가 있고 정보의 오류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쉽게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챗 GPT에게 미분 공식을 푸는 방법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면 미분의 정의와 풀이 방식을 단계별로 설명해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언어 능력이 우수한 AI가 사람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세세한 문법 오류를 찾아낸다고 합니다.
애널리스트

방대한 자료와 수치 데이터를 능숙하게 다루는 AI가 금융 애널리스트나 개인 자산 관리사들의 자리를 대체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AI가 시장의 흐름을 읽고 어떤 투자 방법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지 빠르고 정확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연봉을 받는 직종으로 알려진 애널리스트가 AI로 대체된다면 업무 중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어 시간 단축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

수많은 언어와 데이터를 수집해 빠르고 정확하게 정리해 학습하는 AI는 이미지 작업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입니다.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지난해 12월호에서 오픈AI가 개발한 ‘DALL-E’ AI에 주목했습니다. 이 AI는 새로운 이미지를 불과 몇 포 안에 생성해내며 그래픽 디자이너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하는 기술을 요하는 직업 역시 AI에게 대체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객상담사

AI에게 이미 대체되고 있는 직종으로 고객상담사가 가장 먼저 꼽힙니다. 사람이 아닌 챗봇에게 고객상담을 맡기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챗봇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고,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모습을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7년까지 글로벌 기업의 25%가 고객상담사를 챗봇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고객상담사의 감정노동으로 인한 업무 과중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제조 및 조립라인 작업자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과 자율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제조와 조립 라인의 작업자들이 수행하는 대부분의 작업을 AI가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변수가 적고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제조 및 조립라인이 AI에게는 어려운 일 아니라고 하는데요. 인건비보다 적은 비용으로 시간을 단축시키고 작업의 정확도를 높인 AI의 능력이 조립라인 작업에 최적이기 때문입니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AI 기반 로봇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번역가

언어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AI가 위협하는 직업으로 번역가도 꼽힙니다. 최근 AI의 번역 시스템은 날이 지날수록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요. 통역이나 번역이 필요한 곳에서 일부는 인간이 아닌 AI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번역 전문 AI는 통역을 해야 하는 그 상황의 분위기, 화자의 태도와 뉘앙스 등을 방대한 양으로 학습 중이라고 합니다. 번역 역시 문맥이나 공백 등 인간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기까지는 시간문제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