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본 한국인의 The 발음에 대해 보다가 댓글을 보던 중 일본어의 "ザ(쟈)"보다 한국어의 "더"가 더욱 가깝다는 댓글을 봤다.

글의 요지는 [z]의 발음이 [ð]의 발음과 달라 [더]가 더욱 원어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보고 문득 한국어의 "더"와 일본어의 "ザ" 중 무엇이 정말로 원어와 유사할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리하여 음성학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발음 중 무엇이 더 유사할지 탐구해 보았다.
영어로 The의 발음은 Internation Phonetic Alphabet(IPA)로 변환했을 때 [ðə]가 된다 이중 ð는 자음이고 ə가 모음이다.
한국어 근사 발음인 [더]는 IPA로 변환 시 [tʌ]이고
일본어 근사 발음인 [ザ]는 IPA로 변환 시 [za]가 된다.
1. 자음의 비교
먼저 자음을 비교해 보자.
원어의 ð는 유성 치 마찰음이라고 한다.
한국어 발음의 자음인 t를 살펴보자.
먼저 ㄷ이 t로 변환되는 이유는 한국어 자음 중 ㄴ, ㄹ, ㅁ, ㅇ을 제외하면 모두 무성음 그중에서도 ㄷ, ㅌ, ㄸ은 치조 파열음이다.
따라서 IPA 기준 무성 치조(치경) 파열음인 t에 대응된다.
다소 비슷한 위치에서 발음되기는 하지만 원어와는 조음 위치(치/치조(치경))도 약간 다르고 조음 방식(마찰음/파열음)도 많이 다르다.
이번엔 일본어 발음을 살펴보자.
상술했듯 일본어에서 The는 ザ로 발음된다 해당 글자의 IPA 대응 값은 [za] 이 중 자음은 z이다.
해당 발음의 이름은 유성 치경 마찰음이다.
조음 위치는 t와 치조로 같지만 조음 방식이 ð와 같은 마찰음이다.
따라서 자음을 비교했을 땐 일본어 발음이 한국어 발음보다 원어와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한글 자음 중 ð과 유사한 발음이 나는 자음이 없어서 다소 거리가 있는 자음을 대신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위 근거만을 가지고 일본어의 발음이 원어와 더 유사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번엔 모음을 비교해 보자.
2. 모음의 비교
원어의 모음인 ə는 중설 중모음이다.
한국어 발음의 모음인 ʌ는 후설 평순 중저모음이라고 한다.
일본어 발음의 모음인 a는 전설 평순 저모음이라고 한다.
음성학의 지식이 없는 관계로 두 발음 중 무엇이 원어의 발음과 유사한지 챗지피티한테 물어보았다.

챗지피티의 대답에 따르면 한국어의 발음이 더욱 유사하다고 한다.
일본어의 경우 모음의 종류가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모음에서 원어의 발음과 상당히 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복합적 비교
그런데 이렇게 되면 자음의 경우 일본어의 발음과 더욱 유사하고, 모음의 경우 한국어의 발음과 더욱 유사하기 때문에 "더"와 "ザ" 중 무엇이 원어와 유사한 지 알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번 챗지피티한테 물어봤다.

그렇다고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자는 음성학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해당 글의 내용이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을 낼 때 챗지피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영어의 The가 각각 한국과 일본에 유입될 때 한국에선 비슷한 자음이 없어서, 그리고 일본에선 모음의 종류의 한계로 인해 원어와 상당히 멀어진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였다.
결론: 원어민은 일본어 발음보다 한국어 발음을 알아들을 확률이 높음 (Chat-GPT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