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현장] '홈에서는 스몰볼-원정에서는 빅볼' 염갈량의 변화무쌍 전법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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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염경엽(56) 감독의 변화무쌍한 야구가 통했다.
LG 트윈스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수원에서 전개되는 3차전부터는 전략을 다르게 가져갔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홈에서는 스몰볼을 가져갔지만, 원정에서는 빅볼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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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염갈량' 염경엽(56) 감독의 변화무쌍한 야구가 통했다.
LG 트윈스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LG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단 1승 만을 남겨놨다.
팬들 사이에서 염경엽 감독의 야구는 '경엽볼'로 불린다. LG 사령탑으로 지휘하는 기간만 보면 경엽볼은 스몰볼에 가까운 편이다. 야구에서 스몰볼이란 단타 위주로 공격을 가져가면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섞어주는 것을 말한다.
염경엽 감독이 LG서 스몰볼을 구사하는 것에는 복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잠실구장의 크기 때문이다. 구장이 커 홈런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에서 단타와 주루 위주의 야구로 상대를 흔들고, 이는 지난 2023년 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이번 준PO 2차전 3회말 더블 스틸 등 이번 시리즈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수원에서 전개되는 3차전부터는 전략을 다르게 가져갔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홈에서는 스몰볼을 가져갔지만, 원정에서는 빅볼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그러면서 한 방이 있는 박동원을 7번에서 5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 묘수는 통했다. 박동원은 2회초 선제 솔로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완전히 경기를 LG 쪽으로 넘어오게 만든 것도 빅볼에 따른 홈런이었다. 5회초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오스틴 딘의 역전 스리런 포가 나왔고 그대로 경기가 LG의 승리로 끝났다. 상대와 상황, 환경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는 염경엽 감독의 방식이 그대로 적중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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