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지 않고, 귀로 듣지 않아도…‘케데헌’ 같이 즐길 수 있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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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베리어프리(Barrier-Free)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모두를 위한 접근성 기능'에 대한 소개와 방향성 등이 담긴 'Beyond Barriers(배리어프리 사례집)'를 공개했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운동을 말한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한국어 화면해설을 시작해 시각 장애인 등이 직접 화면해설을 녹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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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및 화면해설 제작 등 노력해
♪내 작은 소다 팝♪ [캔 따는 효과음]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청각장애인용 자막
시청각장애인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어떻게 즐길까?
넷플릭스는 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베리어프리(Barrier-Free)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모두를 위한 접근성 기능’에 대한 소개와 방향성 등이 담긴 ‘Beyond Barriers(배리어프리 사례집)’를 공개했다. 배리어프리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운동을 말한다.

먼저 시각장애인은 콘텐츠 화면 속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오디오 서비스인 화면해설(AD, Audio Description)을 제공받는다. 청각장애인은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통해 콘텐츠를 듣는다. 대사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것과 별개로 효과음, 배경음악 등 여러 소리 정보를 글자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시청각장애인은 영상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내용에 몰입할 수 있다.
이날 오전 서울맹학교 등 시청각장애인 학생 200명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화면해설 버전을 다 같이 시청하기도 했다.
박다인(13세)양은 “화면해설이 장면마다 잘 설명해 줘서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머릿속에 영화 장면이 뚜렷하게 그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민아(16세)양도 “그냥 듣는 게 아니라 직접 영화를 본 것처럼 느껴져서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한국어 화면해설을 시작해 시각 장애인 등이 직접 화면해설을 녹음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경식과 이동우는 지난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더 인플루언서’ 내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시각장애인인 이씨는 “일상에서 사람들이 ‘본 것’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데 시각장애인은 참여하기 어려워 소통할 대상을 잃어버린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의 베리어프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시의적절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어마어마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용 자막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62개의 언어가 지원되며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의 약 80%에 제공된다. 한국어 청각장애인용 자막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한국어 청각장애인용 자막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 피드백 들어 품질을 개선했다. ‘쿵 소리가 울린다’를 ‘쿵!’으로 바꿔 소리를 더욱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째깍째깍’을 ‘긴장감을 주는 째깍째깍 효과음’으로 변경해 맥락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누군가를 위한 혜택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 세계 모든 회원이 같은 지점에서 울고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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