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폭우'에 주택·도로 침수 잇따라…342세대 506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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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가을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5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경보는 부산·울산·대전·충남·전북·경남 등에, 호우주의보는 경기·강원·충북·경북·경남 등에, 호우예비는 전북·전남 등에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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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가을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5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다.
다만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시설물 피해는 잇따랐다. 경남과 충북, 경기 등에서는 도로침수 54건과 토사유출 7건이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옹벽도 붕괴됐다.
충남과 충북에서는 주택침수 10건, 상가침수 11건이 발생했다. 충남과 충북에서 병원(1건)과 공장(2건) 역시 침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수 지원 134건, 안전조치 341건을 포함해 19일부터 총 475건 출동했다.
비를 피해 대피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경북과 부산, 충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이 대피했다. 정부는 298세대 443명에게 임시 주거시설을 제공하고 생필품·식음료 332점, 급식 88인분, 일시구호세트 44개를 지급했다.
폭우로 통제되는 곳 역시 늘었다. 설악산과 북한산, 태백산, 월악산 등 17개 공원 430구간이 통제 중이다. 목포~홍도, 여수~거문 등 여객선 29개 항로 41척의 운항도 중단됐다.
이밖에 지하차도 41개소, 둔치주차장 132개소, 하천변 3535개소, 도로 34개소, 하상도로 24개소, 수월교 274개소 등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 강원영동, 충청권, 전북북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호우경보는 부산·울산·대전·충남·전북·경남 등에, 호우주의보는 경기·강원·충북·경북·경남 등에, 호우예비는 전북·전남 등에 내려졌다.
19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산지) 610.0㎜ △경남 창원 308.5㎜ △충남 서산 249.0㎜ △제주 218.0㎜ △전남 순천 202.7㎜ △충북 청주 195.2㎜ △경기 평택 165.0㎜ 등이다.
행안부는 전날 오전 9시 30분 중남부 지방 호우특보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이어 이날 오전 1시를 기준 중대본 2단계를 가동,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로 상향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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