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프로농구 챔프전 새역사 쓴다...KCC와 5일부터 맞대결

오창원 2026. 5. 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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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출범이후 처음으로 중위권팀들이 맞대결하는 챔피언결정전이 5일 시작한다.

창단 이후 처음 챔프전에 진출한 소노는 2023~2024시즌의 KCC에 이어 2년 만이자 역대 2번째로 정규리그 5위 팀으로 챔프전에 올랐다.

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프로 4시즌을 활약했지만 통산 득점이 20점일 정도로 눈에 띄지 않았고, 은퇴 이후에도 구단 프런트와 전력분석원, 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 사령탑에 앉은 초보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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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고양 소노 케빈 켐바오(왼쪽부터), 이정현, 손창환 감독, 부산 KCC 이상민 감독, 허훈, 최준용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프로농구 출범이후 처음으로 중위권팀들이 맞대결하는 챔피언결정전이 5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챔프전은 최초의 기록 등 이야기거리가 풍부하다.

5위 고양 소노와 6위 부산 KCC가 맞붙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은 이날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1차전을 갖는다.

5·7일 고양에서 1·2차전이, 9·10일 부산에서 3·4차전이 각각 열린다.

당초 11일 이었던 4차전 경기가 사직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하루 당겨지면서 2일 연속 경기가 치러진다.

승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5차전은 13일(고양), 6차전은 15일(부산), 7차전은 17일(고양)열린다.

창단 이후 처음 챔프전에 진출한 소노는 2023~2024시즌의 KCC에 이어 2년 만이자 역대 2번째로 정규리그 5위 팀으로 챔프전에 올랐다.

반면 2년 전 5위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했던 KCC는 올해는 6위 팀 최초로 챔프전 무대를 밟는 역사를 썼다.

소노는 2023년 고양 데이원을 인수해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치른 PO에서 우승까지 도전한다.

창단 이후 지난 두 시즌 모두 8위에 그쳤던 소노는 올 시즌에도 중하위권을 맴돌았지만 정규리그 막바지 10연승의 돌풍으로 '봄 농구'를 처음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첫 경험치고는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서울 SK, 4강 PO에선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를 모두 3연승으로 물리치는 등 기세가 무섭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현과 신인상을 받은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 외국인 빅맨 네이던 나이트 트리오가 팀을 이끈다.

KCC는 직전 시즌까지 통산 11차례 챔프전에 진출해 6회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허훈·허웅 형제와 최준용, 송교창, 숀 롱까지 MVP 출신이 뭉친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자랑한다.

다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 땐 부상 변수로 이들을 동시에 가동하지 못하며 6위로 PO 막차를 탔다가 봄 농구에서 진가를 보인다.

6강 PO에서 원주 DB에 3연승을 거뒀고, 4강 PO에선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을 3승 1패로 가볍게 따돌렸다.

두 팀은 공격적인 농구를 시도하고 있어 팬 입장에서는 반갑다.

소노는 정규리그 평균 득점 79.2점으로 4위, KCC는 83.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소노는 3점 슛 시도 비율이 48.9%로, KCC는 2점 슛 비율이 65.4%로 가장 높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서 3승3패로 호각세를 유지했지만 소노가 득실에서 12점 앞섰다.

한편 무명과 스타 출신으로 구분되는 감독 대결도 흥미롭다.

소노의 손창환 감독은 프로 4시즌을 활약했지만 통산 득점이 20점일 정도로 눈에 띄지 않았고, 은퇴 이후에도 구단 프런트와 전력분석원, 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 사령탑에 앉은 초보 감독이다.

반면 KCC 이상민 감독은 최고의 포인트 가드이자 오빠부대 원조 스타출신으로 선수와 코치에 이어 감독으로도 KCC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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