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용 원료 가격 담합한 플라스틱 컴파운드 4개사…공정위, 과징금 6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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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케이블의 원료인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자들이 가격 담합을 해오다 공정위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디와이엠솔루션, 세지케미칼, 폴리원테크놀로지, 티에스씨 등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조·판매 사업자 4곳의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700만원을 부과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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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용 플라스틱 컴파운드 시장에서 담합 적발·제재한 최초 사례
"한전, 국내 건설회사 등에 납품되는 전선·케이블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

전선· 케이블의 원료인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업자들이 가격 담합을 해오다 공정위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디와이엠솔루션, 세지케미칼, 폴리원테크놀로지, 티에스씨 등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조·판매 사업자 4곳의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700만원을 부과했다고 31일 밝혔다.
플라스틱 컴파운드는 폴리에틸렌 등 범용 플라스틱 원료에 특수 기능을 가진 첨가제 및 안료를 배합·압출해 펠릿 형태로 제조하는 제품으로, 전기, 전자, 자동차 부품의 외장재, 전선·통신 케이블의 피복, 반도체 부품의 포장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디와이엠솔루션 등 4개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값이 상승하자 전선 제조사에 납품하는 전선용 플라스틱 컴파운드의 판매가격 인상을 담합했다.
디와이엠솔루션, 세지케미칼은 일진전기에 분기별 견적서를 제출하기 앞서 견적 가격을 일정수준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으며, 티에스씨와 디와이엠솔루션은 서일전선 납품 제품에 대한 단가 인상을 합의하고 추진했다.
폴리원테크놀로지, 티에스씨 및 디와이엠솔루션은 대원전선에 기존 단가 대비 kg당 200원을 인상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합의하고 실행했다.
그 결과 전선 제조 업체들은 이들의 요청 가격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납품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
공정위는 이같은 경쟁사간 합의로 오른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품 가격은 결국 한국전력공사, 국내 건설회사 등에 납품되는 전선·케이블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전선용 플라스틱 컴파운드 시장에서 담합을 적발·제재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간재 분야에서의 담합 근절을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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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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