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꾸준히 오른 도쿄 일렉트론, 차익실현 나선 일학개미

신재원 외신캐스터 2024. 5. 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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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8일) 장에선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이 많았는데요.

먼저 월트 디즈니는 주가가 9.52% 하락했습니다.

스트리밍 사업부가 첫 흑자를 냈습니다.

회계연도 2분기 디즈니+ 유료 핵심 가입자가 1억 1760만 명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뛰어넘었는데요.

그런데도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치는 220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죠.

또 DTC 사업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발표에 주가가 빠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도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20년 역사상 분기별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죠.

그러나 2분기 매출 예상치와 연간 매출이 모두 추정치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팔란티어의 주가가 1년간 225% 뛰었지만, 향후 가이던스가 전망치를 하회하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루시드 그룹은 실망스러운 성적표에 주가가 14.1% 떨어졌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차량 인도량도 1977대로 전년 대비 40% 급증했는데요.

그러나 예상치보다 더 높은, 주당 0.3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상의 문제와 고르지 못한 고급 전기차 수요로, 손실이 예상보다 커지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 5위는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디스코입니다.

지난주 일본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죠.

그러나 3일과 6일 휴장한 동안 훈풍이 불었습니다.

미국 내 4월 일자리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는데요.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어간다는 해석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졌습니다.

이에 미국 기술주가 상승했는데 그에 힘입어 일본 반도체주들도 잇달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화 약세로 수출 종목들이 힘을 받은 것도 한몫했는데요.

디스코 또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죠.

이에 일학개미는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도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 일렉트론이 차지했습니다.

도쿄 일렉트론이야말로 반도체주 상승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기 후퇴에 대한 불안감으로 증시가 하락할 때도 꾸준히 상승하며 낙폭을 줄이는 데 힘썼죠.

그러나 그동안 일학개미가 너무 꾸준한 사랑을 보냈던 걸까요.

141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3위도 반도체 종목인데요.

일본 반도체 ETF입니다.

매도 규모의 5배가 넘는 224만 달러어치를 사들였는데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진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는데, 그 중심에 반도체주가 있죠.

이에 영향을 받아 일학개미도 일본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거세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위엔 일본 최대의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가 올랐습니다.

최근 일본 슈퍼마켓 체인에 설치된 손가락 정맥 정보를 활용한 무인 계산대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시스템에 적용된 생체인증기술을 히타치가 개발했습니다.

이에 주가는 나날이 고공행진이었지만 그에 따른 부담으로, 일학개미는 137만 달러어치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엔화 표시 미국 장기채 ETF 입니다.

매수 규모가 더 커졌는데요.

무려 2077만 달러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엔화 약세로 울상이었던 일학개미였지만, 이제 슬슬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엔화 가치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는데요.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불씨가 되살아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고, 최근 엔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 효과도 더해졌습니다.

환차익을 기대했던 일학개미에게 호재인데요.

그러나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일본 내 달러화 조달 실수요가 여전히 많고,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은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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