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동주택 20%는 30년 넘은 노후주택...현대건설, '주거환경 개선' 사업 육성

'이주없이 노후단지 대변신' 사업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주택의 수가 전국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현대건설이 노후 아파트의 공동시설과 외관,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 등을 고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한다.

건축자재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 증가로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이 어려워지면서 아파트 단지의 커뮤니티, 외벽, 조경을 비롯해 가구와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것.

아파트 재개발 현수막. / 연합뉴스

25일 현대건설은 노후 단지의 시설과 외관 등을 주민 이주 없이 고쳐 주거 가치를 향상하는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재건축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기존 주민의 이주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이 6개월∼1년 미만에 불과해 재건축이나 증축 리모델링에 비해 훨씬 짧은 것도 장점이다.

실제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심화하면서 전국 공동주택 5채 중 1채는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R114가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K-apt)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 비중이 22%에 달했다. 전국 30년 초과 노후주택 비중은 3년 전에 비해 10%포인트(P) 상승했는데, 가구 수로는 260만6823가구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아파트. / KB부동산

현대건설은 이미 준공 18년 차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협약을 맺고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와 스마트 출입 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개별 가구 내부에는 층간소음 저감 구조, 고성능 창호, 에너지 절감 설비를 포함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신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후 아파트의 한계를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품격과 시장 경쟁력까지 높이는 새로운 주거 설루션으로, 앞으로도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차별화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
- 현대건설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