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갈등’ 지속에 한동훈이 내놓은 답변 “우리 모두가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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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과 관련해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지만 한 대표는 "제가 대통령에 반대하는 건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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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 공개적으로 낼 수 있어”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과 관련해 "제가 대통령에게 반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과 국민의힘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의힘과 반대지점에 있는 민주당 등의 세력과 아주 중요한 차이는 이견을 존중·허용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로서 여러 가지 이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당 대표로서 그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그게(이견이) 가능하다"며 "제게 반대하는 것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조롱성 말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1일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사항을 요구했으나 사실상 거부당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건을 거론하며 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지만 한 대표는 "제가 대통령에 반대하는 건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에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원내대표나 주요 핵심 당직자를 상상할 수 있느냐"며 "못할 것이다. 그런 장면을 상상할 수 없다. 그게 큰 차이다. 국민의힘은 아직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정당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의 또 다른 차이에 대해 "복지를 보는 관점"을 들었다. 그는 "민주당은 회사 문 닫고 청산해서 나눠주겠다는 것"이라며 "'25만원 주겠다. 받고 콜 5만원 더'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성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그 성과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우상향할 기회가 남았고, 그곳에 숟가락을 얹고 올라타야 한다"며 "거기서 얻는 과실을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에 써야 한다. 성장을 위해 희생하라는 정당을 누가 찍어주겠는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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