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겨냥해 “차별화는 임기 말에나 가서 해야”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0.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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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차별화는 임기 말에나 가서 하는 것"이라며 "선무당 짓 그만하시고 당정 일체로 이 혼란을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의 발언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김 여사 관련 인맥으로 지목된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쇄신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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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차별화는 임기 말에나 가서 하는 것”이라며 “선무당 짓 그만하시고 당정 일체로 이 혼란을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과 맞짱 떠 대통령이 되었다고 본인도 그렇게 따라 하는 모양인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의 발언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김 여사 관련 인맥으로 지목된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쇄신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차별화 행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홍 시장은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중반에 내부 혼란만 조장하면 그건 보수진영에서는 여적죄가 되는 것”이라며 “차별화는 임기 말에나 가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의 이미지만 생각하고 오세훈 시장처럼 미남도 아닌데 셀카만 찍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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