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어떻게 도왔는데.." 싸이에게 배신 당하고 10년간 연락 끊은 스타

가수 싸이의 무대에서 익살스러운 춤과 호루라기 퍼포먼스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의 반전 사연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히 예능적 재미를 더하는 인물로 소비되었던 그는 사실 싸이가 국민 가수로 거듭나기까지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해 준 일등공신이었다.

학창 시절 절친했던 두 사람의 우정부터 오해로 인한 10년의 절연, 그리고 다시 만나 레전드 안무를 완성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비하인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방송에서 인상적인 예능감을 선보였던 이진성의 본업은 화려한 연예인이 아닌 운동선수였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이자 향후 빙상연맹 서울 이사와 코치로 활약한 실력파 스포츠인이었다.

학창 시절부터 절친했던 싸이가 데뷔곡 새를 발표한 후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하고 힘들어하자, 이진성은 친구를 도우려 선뜻 무대와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의 상징이었던 호루라기 역시 평소 운동선수로서 지니고 다니던 훈련용 용품에서 착안한 소품이었다.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고, 싸이는 마침내 챔피언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최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대성공 이후 급격히 바빠진 스케줄과 달라진 주변 환경 속에서 소원함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싸이가 주변 사람들을 가려 만난다는 소문과 함께 서운함이 겹치면서 이진성과 싸이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약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등진 채 멀어지게 되었다.

길었던 오해의 고리를 먼저 끊은 것은 싸이였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대성공을 거둔 후, 싸이는 오랜 친구인 이진성에게 먼저 연락을 건넸다.

오랜만에 마주한 자리에서 이진성은 그동안 가슴속에 쌓아두었던 서운함과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고, 싸이는 그의 말에 경청하며 형, 혹시 새로운 춤 아이디어 없을까?라며 다시 한번 진심 어린 도움을 요청했다.

친구의 솔직함과 진정성 있는 다가감 속에 10년 동안 얽혀 있던 오해와 앙금은 눈 녹듯 사라졌다.

화해 이후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강력해졌다.

이진성은 단순한 친구를 넘어 싸이의 후속곡 퍼포먼스를 완성하는 핵심 아이디어 제공자로 복귀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던 싸이의 신곡 나팔바지, DADDY 등 발표하는 곡마다 대히트를 친 중독성 있는 핵심 안무 동작과 퍼포먼스 구상에 이진성의 감각적인 아이디어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무대 위 일회성 캐릭터인 청담동 호루라기로 기억되던 이진성은 이제 싸이의 곁을 가장 오래 지켜온 진실된 친구이자 독보적인 퍼포먼스 파트너로 재평가받고 있다.

힘든 무명 시절에는 무대에 함께 서며 친구를 일으켜 세웠고, 세월이 흘러서는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를 구상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두 사람이 나누어 온 깊은 우정과 Artistic한 협업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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