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코스피 반등에도 美 증시 급락…금리 상승·원자재 혼조

전민지 기자 2026. 3.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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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한국 증시 반등과 미국 증시 급락,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혼조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93.96포인트 상승한 5,781.2포인트로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PMI와 소비심리, 영국 물가 지표를 중심으로 경기 흐름을 점검하는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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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속 환율 상승…금·구리 급락, 시장 불안 지속

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한국 증시 반등과 미국 증시 급락,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혼조 흐름을 보였다.

그래픽 = 전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93.96포인트 상승한 5,781.2포인트로 마감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8.56포인트 오른 1,161.52포인트로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4.07원 상승한 1,505.55원으로 올라 다시 1,500원대에 진입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3.399%를 기록하며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1% 하락한 45,576.83포인트, S&P500 지수는 1.89% 내린 6,506.67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 하락한 21,647.61포인트로 마감했다. 금리 상승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주 대비 0.099%포인트 상승한 4.38%대, 2년물은 3.909%로 0.175%포인트 상승하며 긴축 경계감이 반영됐다.

달러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달러지수는 99.5로 0.86포인트 하락했으며, 달러·엔 환율은 159.23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원자재 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됐다. WTI 유가는 배럴당 97.53달러로 0.11% 상승하며 고유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금 현물은 온스당 4,494.4달러로 524.8달러 급락, 구리 선물 역시 7.9% 하락한 파운드당 5.302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7만552달러로 0.5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자산별 차별화 흐름이 심화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美 PMI·영국 물가·소비심리 지표 주목

3월 넷째 주, 경기 체력 가늠하는 '지표 주간'

다음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PMI와 소비심리, 영국 물가 지표를 중심으로 경기 흐름을 점검하는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3월 23일(월)에는 미국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건설 부문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경기 기초 체력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3월 24일(화)에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대표 선행지표로, 결과에 따라 달러와 금리, 글로벌 주식시장에 단기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3월 25일(수)에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 흐름은 영란은행의 금리 정책에 직결되는 만큼 파운드화와 영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월 26일(목)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주간 단위 고용지표로 노동시장 단기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지표다. 같은 날 인도는 국경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3월 27일(금)에는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소비자들의 향후 물가 전망과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달러와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는 대형 이벤트보다는 PMI와 소비심리 등 경기 체력 확인 지표가 중심이 되는 주간"이라며 "금리 상승 이후 시장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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