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대병원장에 김영태 교수…공석 9개월만에 임명

박정연 기자 2023. 3. 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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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제19대 서울대병원장에 김영태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중환자진료부장, 전임상실험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흉부외과장,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 병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번 신임 병원장 임명은 서울대병원장 공석 9개월만에 이뤄졌다.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은 지난해 5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당시 교육부장관 공석으로 인선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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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신임 서울대병원장(흉부외과 교수). 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은 제19대 서울대병원장에 김영태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이달 6일부터 2026년 5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병원장은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서울대병원 폐암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중환자진료부장, 전임상실험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흉부외과장,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 병원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아시아흉부심장혈관학회(ATCSA) 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세계최소침습흉부외과학회(ISMICS) 이사, 대한흉부외과 국제교류위원,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폐암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세계폐암학회(IASLC) 아시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신임 병원장은 폐암에 대한 임상 및 폐암 유전체 연구와 관련해 수백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표한 바 있다. 폐암 수술, 폐이식 수술 외에도  폐암의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와 수술을 병합하는 다학제 진료로 환자들의 치료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난이도 수술 전문가로도 알려졌다. 2007년 폐기능 소실 환자 대상 국내 최초 에크모 연계 폐이식, 2017년 2세 미만 영유아 폐이식, 2018년 성인 폐 소아 이식 성공 등 고위험 폐이식 수술을 실시한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장은 차관급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의 원장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신임 병원장 임명은 서울대병원장 공석 9개월만에 이뤄졌다.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은 지난해 5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당시 교육부장관 공석으로 인선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정승용 보라매병원장과 박재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했지만 대통령실이 반려했다. 

지난달 이뤄진 재공모에는 11명의 교수가 신임 병원장에 도전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면접 평가를 거쳐 김영태 신임 병원장과 김병관 소화기내과 교수를 차기 병원장 후보로 선정했다. 

서울대병원 한 관계자는 “흉부외과는 생명에 직결된 수술을 많이 시행하는 만큼 의사의 부담이 높아 필수의료로 꼽히는 전문과목 중에서도 비인기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40년 만에 흉부외과 출신 병원장이 나온 것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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