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신용등급 ‘Aaa’→‘Aa1′ 하향… “정부부채 증가”
정아임 기자 2025. 5. 17. 07:48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6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등급 변경 보고서에서 “정부 부채 비율과 이자지급 비율이 지난 10여년 간 유사한 등급의 국가들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증가한 것을 반영했다”라고 강등 사유를 설명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 2023년 1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고 등급 하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무디스는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했지만, 결국 한 단계 낮춘 것이다.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2023년 8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정부 부채 증가를 이유로 신용등급이 낮아진 만큼 미국 정부는 재정 운영에서 국가채무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관측되며 정부 예산 지출은 물론 통상정책에도 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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