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에 따른 영향은 배제하고 평면을 찍는다고 가정했을 때


1. 곡률이 큰 렌즈 주변부를 통과한 광선일수록 수차가 증가해서 화질이 저하된다
조리개를 조이면 주변부를 통과한 광선이 차단되어 수차가 개선되고 상이 선명해진다
비네팅도 줄어든다

2. 구멍을 통과한 모든 빛과 마찬가지로, 조리개를 통과한 빛에서도 회절 현상이 나타나 해상력(분해능)이 저하된다
회절로 인한 화질 저하는 특정 조리개값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게 아니고, 최대개방에서부터 조리개를 조일수록 계속 심해진다
일반적인 풀프레임에서 회절로 인한 화질 저하는 f/16에서 10%, f/22에서 3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수차 개선으로 인한 화질 개선
조리개를 조일수록 회절 증가로 인한 화질 저하
둘을 고려해 중간 지점에서 렌즈의 최고 해상력이 나오는 것이다

과거에는 조리개를 조이면서 수차가 개선되는 속도가 느렸기 때문에
f8-11에서 화질이 정점을 찍고, 이후 회절이 일어나 화질이 나빠진다는 식으로 알려졌지만

잘 설계된 최신 고급 렌즈는 한두 스탑만 조여도 잔여 수차가 빠르게 사라지므로
그 이후로는 조리개를 더 조여도 회절에 의한 화질 저하만 느껴질 수도 있다
추가로, 고화소 바디일수록 픽셀피치가 작아 회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풀프레임 8000만 화소급 픽셀피치인 마포에서는 최대개방에서 최고화질이 나오기도 한다
이까지는 평면을 찍는다 가정했을 때 이야기고
실제로는 피사체들이 초점 범위에 다 들어올 때까지 조리개를 조이거나
극한의 화질딸이 치고싶은 경우 렌즈의 최대 해상력이 나오는 조리개값을 쓰고, 초점은 포커스 스태킹으로 해결하면 된다
이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