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 LIV 2차전 우승 상금 52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을 보유한 브랜던 그레이스(34·남아공)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원)를 받았다.
그레이스는 3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프킨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2위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레이스는 2021년 2월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받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는 그레이스가 PGA 투어 182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1222만3147 달러)의 1/3에 해당한다.
2타 차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그레이스는 15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고 16번홀(파4)에서 그린 주변 칩인 버디 성공에 이어 17번홀(파5)에서 3m 버디에 성공하는 등 3연속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 8개 대회가 예정된 LIV 골프 시리즈는 대회당 개인전 2000만 달러, 단체전 5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경기를 벌이는 ‘골프 로또 대회’다. 샬 슈워츨(남아공)은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475만 달러(약6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48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3라운드 54홀을 도는 방식으로 꼴찌도 12만 달러(약 1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은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팻 퍼레즈, 테일러 구치 등이 팀을 이룬 4 에이스 GC 팀이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75만 달러(약 9억7000만원)가 주어졌다.
LIV 골프 3차 대회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3D업종에 머물던 외국 인력, 번듯한 직장까지 확대한다
- [단독] ‘황제 출장’ 최정우, 퇴임후 사무실도 ‘시그니엘’
- [단독] 野유공자법, 국보법 위반 10여명 포함… 자녀 대입 혜택
- [단독] 미사일 발사에 1조, 김정은 사치 8300억… 北 3년치 식량 해당
- 갈수록 어려지는 성범죄 피해자… 평균 나이 13.9세
- 서울하프마라톤, 올해는 ‘환경마라톤’
- 냉탕·온탕 날씨… 5월엔 무더위 찾아온다
- 대법, 일용근로자 月근로 일수 22일→20일로 낮춰
- 4월에 벌써 ‘윙~’ 모기야 잠 좀 자자
- 前 민주연구원 부원장 8억원 수수 혐의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