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고 탤런트 시험장 찾아갔던 고3 여고생의 현재 모습
배우 문숙의 본명은 오경숙이며 1972년 고등학생 3학년 때 오디션을 보고 데뷔했습니다.
당시 TBC 12기 공채 탤런트 시험에 교복을 입고 참가하여 최종 합격했는데요.
당시 특채로도 고등학생을 잘 뽑지 않았는데, 공채 합격이라는 타이틀은 매우 파격적인 사건이었다고 하네요!
1973년 ‘세나의 집’으로 주목받은 문숙은 영화 ‘태양 닮은 소녀’, ‘삼포 가는 길’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국적인 외모에 오드리 헵번을 닮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활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연인의 죽음과 스트레스로 인해 1977년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미국인 사업가와 결혼 후 딸과 아들을 낳았다. 15년이 지난 후 남편과의 이혼으로 힘들었을 때 요가와 명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이후 한국에서 자연치유 전문가 및 요가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로 3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후배들 앞에 섰다는 게 흥분된다. 매우 꿈 같은 촬영 현장이었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꼰대인턴, 악귀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주목받았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위겐 역을 맡아 극의 세계관을 소개하고 몰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서 주인공 김모미 엄마 신영희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톡톡히 불어넣었다.
손녀 김미모에게 냉철하게 대하며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 누구보다 손녀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사랑했던 인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삶의 관록이 빛나는 섬세한 감정 연기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문숙은 유튜브 채널 ‘하루하루 문숙’에서 평온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주로 건강한 음식 요리법을 올리거나 명상과 건강에 관해 이야기하는 채널이다.
평소 아름다운 미소와 눈빛, 삶에 대한 여유로운 태도로 많은 여성의 롤모델이라고 뽑히는 문숙. 연기에 대한 열정과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문숙의 행보에 많은 이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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