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회도 제쳐…외국인들 ‘이 특별한 한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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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하는 외국들에게 간장게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음식별 외국인 결제 건수 순위를 보면 3년 내내 치킨이 1위, 중국집이 2위를 차지했다.
BC카드는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이 전 세계인들에게 노출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음식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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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하는 외국들에게 간장게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간장게장의 인기는 이미 돼지고기나 회의 인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는 1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 관련 데이터 분석자료를 공개했다.
BC카드는 33개의 콘텐츠 가운데 식재료, 전통주를 제외한 15개 대표 음식에 대한 3년치 소비 데이터를 내국인(현지인·외지인)과 외국인으로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다.
음식별 외국인 결제 건수 순위를 보면 3년 내내 치킨이 1위, 중국집이 2위를 차지했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간장게장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다. 2022년에는 6위였던 간장게장은 2023년 4위로 올라서더니 올해에는 3위에 이르렀다. 2022년과 2023년의 인기 음식 3위는 각각 돼지고기, 횟집이었다.
BC카드는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해당 음식이 유명한 지역을 외국인이 직접 찾아가 소비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며 "최근 3년간 국내 교통수단(고속버스, 철도, 렌터카)을 이용한 외국인이 15개 지역 내 식당 업종에서 결제한 금액 및 건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은 외국인 보다 50%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표 음식 외에 외지인 결제 건수가 높은 음식으로는 국수, 막국수, 물회, 닭강정, 막창 등이 꼽혔다. 외국인들은 국수를 먹기 위해 각각 충북 담양, 제주를 찾았는데 이들 지역에서 결제한 전체 음식업종 매출 건수 중 이들 음식이 기록한 비중이 각각 43.6%, 42.1% 달했다. 막국수는 주로 강원 횡성(33.7%)과 춘천(23.6%)에서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회와 닭강정은 모두 강원 강릉이 가장 인기 있었는데, 각각 17.2%, 14.2%의 점유도를 보였다.
BC카드는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열풍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이 전 세계인들에게 노출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음식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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