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6주 동안 20개 치려나, 본인도 놀란 홈런 페이스...공포의 아데를린 "특별한 상황, 팀 이겨 더 기쁘다"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특별한 상황이다".
본인도 놀라는 홈런페이스이다. KIA 타이거즈 대체 외인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5)가 또 한 방을 터트렸다. 이번에는 팀의 역전승을 이끌고 연패를 끊은 결정적 홈런이었다. 8안타 가운데 5홈런 페이스는 한번도 겪지 못한 것이어서 더 특별하다. 6주동안 20홈런을 때릴 기세이다.
아데를린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역전 결승스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 18승20패를 기록했다. 다시 5할 승률를 향해 힘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은 아쉽게 물러났다. 0-1로 뒤진 가운데 리드오프 박재현 볼넷과 2사후 김도영이 좌전안타를 날려 1,2루 밥상을 차려주었다. 두산 선발 최준호의 몸쪽 직구에 밀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2회 김태군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고 3회 다시 밥상이 차려졌다. 1사후 박상준의 우월 2루타와 2사후 김도영이 볼넷을 골랐다. 상대가 장타를 고려해 승부를 피하고 아데를린을 맞이했다. 3구 슬라이더가 바깥쪽을 파고들자 벼락스윙으로 걷어올렸다. 포물선을 크게 그리며 비행하더니 왼쪽 관중석에 떨어졌다.
4-1로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흐름을 가져오자 타선의 집중력이 달라졌다. 4회 김규성의 희생플라이, 5회는 나성범까지 솔로홈런을 날려 점수를 보탰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KIA는 이어진 김호령의 적시타, 김규성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냈다.
경기후 수훈선수로 뽑힌 아데를린은 "양현종 투수가 너무 잘 던지고 있었다. 경기가 타이트한 상황이고 상대투수도 잘 던졌다. 내가 무언가를 바꿔야할 상황이었고 동료들이 출루해주었다. 노리기 치기 좋은 코스에 내가 원하는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홈런을 때린 비결을 설명했다.

이날까지 8경기 35타석에 들어서 8안타를 날렸다. 이 가운데 홈런이 5개나 된다. 스리런홈런 2개, 투런홈런 1개, 솔로홈런 2개이다. 영양가 만점이다. 본인도 놀라운지 "홈런 치는게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많이 나와서 정말 기쁘다. 오늘같은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 너무 좋다. 이런 홈런페이스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상황이다"며 웃었다.
아데를린 경계령이 떨어지면서 상대도 변화구 유인구를 많이 던지고 있다. 집중견제가 들어왔고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모든 투수들은 좋은 볼을 안주려고 노력한다. 새 리그에 왔으니 적응을 해야 한다. 내가 칠 수 있는 코스와 강한 스윙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6주가 될지 그 이상이 될지 모르겠지만 매 타석 매순간 마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못쳐도 된다"며 투지를 드러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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