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현대차 중국 전용 모델 일렉시오의 실내가 공개됐다. 일렉시오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투싼과 유사한 크기의 전기 SUV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차로, 글로벌 출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격은 14만 위안(약 2,700만 원)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테슬라 모델 Y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에 공개된 일렉시오의 실내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대형 스크린은 센터페시아와 조수석에 배치됐으며, 간단한 정보만 보여주는 계기판은 윈드쉴드에 적용됐다.

또한 3 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컬럼식 레버가 탑재됐으며, 스티어링 휠과 비상등 외에 물리적인 버튼이 최소화됐으며,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가변형 컵홀더 등도 제공된다. 퀄컴 스냅드레곤 8925칩이 내장돼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구현됐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 크리스털 콘셉트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측면부는 완만한 루프라인과 독특한 D필러가 눈에 띈다. 후면부는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유사한 일자형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 일렉시오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15mm, 전고 1,675mm, 전폭 1,875mm, 휠베이스 2,750mm의 크기다.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를 탑재해 전륜구동 214마력, 듀얼 모터 312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중국 기준 700km 이상을 주행한다.

한편, 현대차 일렉시오는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30%에서 80%까지 27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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