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과 나락을 보여준다..진짜 주식 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스경X현장]

“‘영끌’해서 ‘성투’를 위해 ‘떡상’을 목표로 500을 ‘태웠는데’, ‘떡락’을 맞아 ‘손절’할 시기도 놓치고 ‘나락’에 떨어지고 말았다.”
주식투자자 1000만 시대.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한 사람’과 ‘주식투자를 할 사람’으로 갈린다고 한다. 위 문장의 의미 ‘영혼까지 끌어모아 성공투자를 위해 주가 급상승을 목표로 500만원을 투자했는데 급하락을 겪어 매도를 할 시기도 놓치고 손해를 보고 말았다’를 아는 사람과 곧 알 사람으로 나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렇게 현대인들의 생존과도 직결된 자본소득, 즉 주식과 코인으로 연결되는 이 행위들은 2020년대를 대표하는 경제활동이지만 웬일인지 대중문화 콘텐츠에서는 사뭇 멀게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씩 주식과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 관해 탐구하는 작품들이 생겨났다.
티빙 오리지널로 방송되는 ‘개미가 타고 있어요’가 그 선두에 섰다. 최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클리닝 업’도 비슷한 결이었다. 하지만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더욱 더 깊이 그리고 섬세하게 주식과 주식인들을 다룬다.
8일 ‘개미가 타고 있어요’의 주역들은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최지영 감독은 “2020년 ‘동학개미열풍’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던 상황이었지만 막상 주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없었다. 우리가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잃었던 이야기와 딴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면 공감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총 다섯이다. 결혼자금을 투자했다가 날리고 결혼까지 깨져버린 유미서(한지은), 과거 주식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프리터 최선우(홍종현), 즐기는 삶에서 버는 삶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강산(정문성), 노동소득에서 자본소득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정행자(김선영), 은퇴 후 자존감 회복을 위해 투자에 도전하는 김진배(장광)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투자자들이 등장한다.
배우들은 모두 독특한 소재에 흥미를 갖고 출연을 결정했다. 한지은은 실제 자신의 투자경험을 돌이키며 “소재가 신선했다. 그걸 굉장히 쉽고 유쾌하게 풀 수 있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고, 주식에 문외한이라고 밝혔던 정문성은 “주식은 모르지만 주식을 통해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끌렸다”고 말했다.
물론 주식을 다루는 작품이 이 작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막을 내린 JTBC ‘클리닝 업’은 증권사의 내부 정보를 통해 투자에 성공하지만 반대급부의 위기를 맞는 미화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초반은 코믹터치였지만 후반부가 갈수록 위기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 작품은 시종일관 코믹에 휴먼드라마를 섞은 친근한 느낌이 될 예정이다.
최지영 감독은 “실제 방송 뒤에 에필로그로 유명 주식 유튜버 ‘슈카’의 투자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로 진정한 주식의 세계로 안내할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오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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