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두산 양의지 허경민 결장, 다시 2번 타자 이유찬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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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가 안 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양의지 선수가 쇄골 쪽이 조금 안 좋다고 한다.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허경민 선수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아직 어지럼증이 있다. 하루 정도 더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둘다 오늘은 경기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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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오늘은 경기가 안 된다.”
가장 중요한 시기 주전 포수와 3루수가 나란히 이탈했다.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엔트리에서 제외하지는 않았으나 일단 정규시즌 마지막 LG전에서는 뛸 수 없다. 페넌트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운명과 마주한 두산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양의지 선수가 쇄골 쪽이 조금 안 좋다고 한다.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 허경민 선수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아직 어지럼증이 있다. 하루 정도 더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둘다 오늘은 경기가 안 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전날 더블헤더 2차전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7회 타격 후 왼쪽 쇄골에 불편함을 느꼈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조수행과 교체됐다. 허경민은 더블헤더 1차전 1회 상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았다. 헤드샷 후 고통을 느꼈고 바로 교체됐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빠진 가운데 전날 장염으로 결장한 주전 2루수 강승호는 돌아왔다. 이 감독은 “오른 경기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제러드 영(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조던 발라조빅이다.
이 감독은 더블헤더 2차전에 이어 이유찬이 2번 타순에 배치된 것을 두고 “지금 나갈 수 있는 선수로는 이게 베스트가 아닌가 싶다. 의지가 있었다면 제러드를 2번에 넣을 수도 있지만 제러드가 3번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두산은 상대 선발 손주영에 막혀 안타 4개에 그쳤다. 이유찬도 3타수 무안타였다. 이번에는 디트릭 엔스와 마주한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앞으로 로테이션 운영을 두고 “순위가 결정이 된다면 포스트시즌에 맞춰 대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일단 정규시즌을 우리가 원하는 순위에서 마치는 게 우선이다. 결정이 날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경기하겠다. 곽빈과 발라조빅도 남은 경기 일단 로테이션대로 준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우투수 김민규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신인 내야수 임종성을 엔트리에 넣었다. 이 감독은 “지금 로테이션은 다 찬 상황이다. 중간 투수도 있다. 어제 김민규가 잘 던졌는데 그 다음을 대비시키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의지와 경민이가 빠진 상황이라 야수진 보강도 필요했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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