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신의 직장” 평균 연봉이 무려 4억이라는 ‘증권맨’...증시 호황에 연봉도 ‘불장’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2026. 3. 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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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증권사 임직원 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올투자증권 금융투자업무 담당자의 평균 연봉은 4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3200만원(43%)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대형 증권사 6곳(NH투자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약 1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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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역대급 증시 활황의 영향으로 증권사 임직원 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채권 운용, 트레이딩, 투자은행(IB) 등 금융투자 업무 담당자의 평균 연봉은 4억원을 넘어서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직원 평균 4억”…증시 호황에 연봉도 ‘불장’

다올투자증권 여의도 사옥. 연합뉴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올투자증권 금융투자업무 담당자의 평균 연봉은 4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3200만원(43%) 증가했다.

이 회사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직원은 채권영업파트 박신욱 수석매니저였다. 박 수석매니저는 지난해 총 39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8200만원이었지만 채권 영업 실적에 따른 상여금이 38억3500만원에 달했다.

보수 2위는 채권영업 부문의 최동혁 수석매니저로 28억6300만원을 받았고, 고윤석 매니저도 26억5300만원을 수령하며 뒤를 이었다. 두 직원 역시 채권 영업 실적에 따른 대규모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 회장은 지난해 18억9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체 보수 순위 4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보수는 복리후생비 1100만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급여로 지급됐다.

◇ 대표보다 더 번 직원들…연봉 구조 뒤집힌 증권사

주목할 점은 직원 평균 보수가 임원 평균 연봉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지난해 다올투자증권 임원의 평균 연봉은 3억3300만원으로, 직원 평균 보수보다 낮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다른 증권사에서도 보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키움증권 금융투자업무 담당자의 평균 연봉은 2억73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7200만원(58%) 증가했다. 해당 부서 인력도 130명에서 215명으로 65% 늘었다.

삼성증권 금융투자업무 담당자의 평균 연봉은 2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에서는 노혜란 영업지점장이 지난해 18억1700만원을 받아 최고 보수 수령자로 기록됐다. 급여는 1억2300만원, 상여는 16억8500만원이었다.

◇ 거래대금 폭증에 성과급 확대…증권사 보수 ‘껑충’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증권사 전반의 실적 개선 영향으로 임직원 평균 연봉도 크게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대형 증권사 6곳(NH투자증권·메리츠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약 1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평균(1억4283만원)보다 약 9.9%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사별로 보면 메리츠증권 임직원의 평균 보수가 1억9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NH투자증권 1억8000만원, 삼성증권 1억6900만원 순이었다. 대신증권(1억3500만원), 하나증권(1억3400만원), 키움증권(1억2800만원) 등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평균 연봉 1억원을 훌쩍 넘겼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서는 다올투자증권의 평균 보수가 1억7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교보증권(1억5300만원), 유안타증권(1억4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IBK투자증권(1억1400만원), iM증권(1억1200만원), 한화투자증권(1억500만원) 등도 모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돌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증시 거래가 크게 늘어난 시장 환경이 보수 상승의 주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7.1% 증가했다.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난 데다 기업금융(IB) 실적도 개선되면서 성과급 규모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 10곳의 2025사업연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총 9조112억원으로 전년(6조2986억원)보다 43.1% 증가했다.


김여진 AX콘텐츠랩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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