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93세의 나이로 다섯 번째 결혼

호주 출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아흔셋 나이에 다섯 번째 신접살림을 차렸다. 머독은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자신 소유 포도밭에서 생물학자 옐레나 주코바(67)와 식을 올렸다.
주코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에서 당뇨병을 연구한 분자생물학자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소련 붕괴 직전인 1991년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30년 이상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거물 정치인 알렉산더 주코프가 전남편이고,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 다샤 주코바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첼시FC를 소유했던 러시아의 또 다른 갑부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머독과 주코바는 지난해 여름 처음 데이트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 약혼을 발표했다. 이 결혼의 성사 뒤에는 머독의 세 번째 부인이었던 중국계 미국인 웬디 덩과 주코바의 딸인 다샤의 물밑 작업이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덩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한 두 사람이 서로를 소개하며 호감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머독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영국 더선 등의 매체를 산하에 둔 뉴스코퍼레이션을 이끈 글로벌 미디어 재벌인데, 최근엔 잦은 이혼·재혼 소식으로 뉴스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1956년 모델 출신인 첫 번째 부인 퍼트리샤 부커와 처음 결혼했다가 1967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한 해 호주 신문기자 출신인 애나 토브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세 자녀를 두었지만 1999년 결별했다. 두 번째 이혼 후 17일 만에 서른여덟 살 연하인 웬디 덩과 결혼했다가 2013년 갈라섰다. 이후 2016년 그룹 ‘롤링 스톤스’ 보컬 믹 재거의 전 부인인 모델 출신 제리 홀과 결혼했다가 6년 만인 2022년 6월 이혼했다. 다섯 번째 결혼 이전인 지난해 머독은 방송인 앤 레슬리 스미스와 약혼했으나 2주 만에 갑작스레 파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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