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타기 해야하나”…자사주 매입한 삼성전자 임원들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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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새로 쓰면서 지난달 자사주 매입에 나섰던 임원들의 평가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잇따른 자사주 매입에 나섰던 삼성전자 임원들의 수익률을 두고 투자자들의 눈길이 모이는 이유다.
지난달 25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주당 6만2700원에 매입한 바 있다.
지난 9월 한 달 사이에만 주요 임원 10명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총 3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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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서만 3.90% 하락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400원(2.43%)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처럼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여전히 5만원 선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장중 5만71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지난 7월 11일 장중 8만800원까지 오르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인공지능(AI) 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된 삼성전자는 주가 하락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고점을 썼던 7월 이후 9월(-17.23%), 8월(-11.44%)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전날 종가 기준으로 3.90% 하락했다.
지난달 25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주당 6만2700원에 매입한 바 있다. 전 부회장은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수장격으로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돈만 3억135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각각 6만3100원에 3000주를, 6만2700원에 2000주를 매입했다.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도 각각 6만2300원에 2000주를, 6만2900원에 2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지난 9월 한 달 사이에만 주요 임원 10명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총 3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회사 경영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통상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떨떠름한 셈이다.
주가 하락 여파로 임원들의 손실 금액도 높아지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전영현 부회장은 자사주 투자로 약 1800만원(-5.74%)의 평가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정배 사장과 최시영 사장의 투자 성과도 각각 약 1200만원(-6.33%), 약 720만원(-5.74%)의 손실을 냈다.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약 640만원(-5.13%), 약 760만원(-6.04%)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2일 외국인 투자자는 무려 31거래일 만에 삼성전자를 향한 순매도 행렬에 제동을 걸었다. 전날 오후까지도 700억원 가까운 사자세를 보이던 외인은 장 마감 직전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전날 하루 51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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