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쉐보레의 대표적인 보급형 모델인 오닉스(Onix) 패밀리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공개되었다. 세단과 해치백 모델 모두 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고 대형 멀티미디어 태블릿을 새로 탑재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전 세대 쉐보레 오닉스는 수년간 브라질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 하지만 2019년 9월 남미에서 데뷔한 2세대 패밀리는 세단형 오닉스 플러스(Onix Plus)와 해치백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전문 매체에 따르면, 2024년 브라질에서 오닉스 해치백은 97,503대, 세단형은 59,960대가 판매되어 전년 대비 각각 4.5%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쉐보레는 비록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판매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외관 디자인 변화와 조명 시스템 개선
브라질에서 공개된 업데이트된 오닉스와 오닉스 플러스는 새로운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받았다. 헤드라이트에는 L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고급 버전의 오닉스와 오닉스 플러스에는 LED 헤드라이트가 적용되며, 기본 사양에는 할로겐 램프가 장착된다. 또한 콤팩트한 안개등도 함께 제공된다. 세단형 모델의 후미등은 반투명 처리되었으며, 해치백의 후미등은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스포티한 5도어 모델인 쉐보레 오닉스 RS도 구매 가능하다. 이 모델의 특징으로는 메시 타입의 그릴(표준 모델은 수평 바 형태), 대형 스포일러, 검은색으로 처리된 브랜드 엠블럼, 미러 하우징, 루프, 그리고 16인치 휠을 들 수 있다.

실내 편의사양 대폭 확대
기본 사양에서도 1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6개의 에어백이 제공된다. 고급 사양에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 자동 공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 주차 보조 시스템이 추가로 포함된다.

최고급 사양인 RS 해치백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까지 탑재되어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엔진 성능 향상과 친환경 연료 대응
엔진들은 현재의 환경 규제에 맞추기 위해 개선되었으며, 그 결과 출력이 소폭 증가했다. 브라질에서 오닉스 해치백과 세단은 1.0리터 3기통 자연흡기 엔진과 동일한 배기량의 터보 3기통 엔진으로 제공된다.

브라질의 전통에 따라 이들 엔진은 가솔린과 에탄올 모두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엔진의 경우 가솔린 사용 시 80마력, 에탄올 사용 시 82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터보 버전은 각각 116마력과 121마력의 성능을 보여준다.
변속기는 사양에 따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일반형 6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된다.

가격 정보와 출시 계획
이후 업데이트된 모델들은 라틴 아메리카의 다른 국가들로도 확산될 계획이다. 한편 오닉스 세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생산되고 있지만, 현지에서 본격적인 판매는 2023년에 시작되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적용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 공개된 다른 신차들
브라질에서 개선된 오닉스 모델들과 함께 쉐보레는 이전에 예고했던 다른 신차들도 동시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페이스리프트된 크로스오버 트래커(Tracker), 전기 SUV인 스파크 EUV(중국의 바오준 Yep Plus와 동일), 그리고 캡티바 EV(우링 스타라이트 S와 동일)가 포함된다.

이번 오닉스 페이스리프트는 브라질 시장에서의 판매 회복을 위한 쉐보레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대형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향상된 안전 사양의 기본 적용은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러한 변화가 실제 판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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