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아버지가 신장암 수술하셔가지고 집이 어려워졌다가 

2005년 대학 입학해서 첫 등록금은 할아버지가 해주셨고,

그 다음은 형편이 어려워 학자금 대출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때 대학을 안가고 일을 했어야 되는게 맞는데 

어린 나이에 대학가고 싶은 그런게 있었는지... 쩝...

이제와서 돌아보니 좋은 인맥도 만들었고, 친구가 생겼고, 다양한 경험을 했던 것 같네요.

군대갔다와서 , 알바하고, 자취방 얻고, 장학금도 타긴 했는데

대학 등록금이 워낙 비싼 학교를 가서 그런가 학자금 대출을 계속 받았어요..

중간에 이자 내리는걸로 전환해서 꾸준히 갚았음!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집 대출 말고는 휴대폰 할부도 없다. 

알뜰폰, 자급제 이런거 쓰다보니 하하하하하하하

와이프가 굉장히 잘했다고 토닥여 줘서 힘났고, 

아버지도 도움 못줬지만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또 기분이 좋음.

학자금 대출은 도움이되는 빚인거 같아서 너무들 어려워 하지 않았으면 하고 

요즘 시기가 좀 많이 어려운 거 같은데 

다 경험이다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갑시다~ 

그냥... 다 갚았다고 연락오니까. 

대학 입학때부터 좀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해봐씀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