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표이천쌀, 국산화 성공하고 해외로 '쭉쭉'
【앵커】
경기도 이천시 쌀 브랜드인 임금님표이천쌀은 오랫동안 일본 품종이 재배돼 왔는데요.
국산으로 완전히 대체되면서 수출길이 열리는 등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임금님표이천쌀은 2018년부터 국산 육성품종 개발을 본격화했습니다.
'해들'과 '알찬미'가 이천지역 맞춤형으로 개발됐습니다.
밥맛이 우수해 임금님께 진상했던 이천의 기후와 토질, 수질 환경에서 시험 재배를 거쳤습니다.
질병에 강해 농약을 적게 써도 돼 맛이 좋고 안전성도 입증됐습니다.
4년 만인 2022년 추청 등 일본 품종을 완전히 대체해 이른바 '종자 독립'에 성공했습니다.
이천시는 표시제를 실시하고 매달 잔류농약과 성분·품위, DNA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국산화와 철저한 생산, 품질관리는 3년째 미국 등으로 수출길이 열리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2022년 19톤을 시작으로 모두 9차례, 178톤이 수출됐습니다.
올해는 이미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는 등 해마다 수출량도 늘고 있습니다.
[김경희 / 이천시장: 쌀을 이용해서 물론 해외시장도 개척을 하지만 자체적으로 쌀을 이용한 여러 가지 가공식품을 많이 개발해서 이것을 통해서 농민들의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는 대통령 소속 특위의 농어촌 평가에서 삶의 질 지수 전국 최고 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이천시는 수출 등 쌀 소비를 위한 노력과 계약재배를 통한 100% 수매제도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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