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매인데 아빠 때문에..." 성이 달라서 30년간 아무도 몰랐던 여배우 자매

배우 유혜리와 최수린이 친자매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성도 다르고 활동명도 달라 오랫동안 자매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데에는 가족도 몰랐던 특별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반대를 피해 활동명을 바꾼 언니

유혜리의 본명은 최수연입니다.

아버지가 연예계 진출을 강하게 반대하자 가족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성과 이름을 모두 바꿔 '유혜리'라는 예명으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족들이 TV에서 그의 모습을 보며 비밀은 드러났고, 우여곡절 끝에 배우의 길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영화 '파리애마'​로 얼굴을 알렸고, '우묵배미의 사랑'​으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언니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운 동생

동생 최수린의 본명은 최정일입니다.

언니의 영향을 받아 연기자의 꿈을 품었지만, 데뷔 이후 긴 무명 시절을 보내며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는 한때 "잊혀진 배우가 된 것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지만, 끝내 버텨낸 끝에 지금은 강렬한 악역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가 됐습니다.

성이 달라도 평생 가장 든든한 가족

유혜리는 어린 시절 직접 동생의 기저귀를 갈아줄 만큼 각별한 사이였다고 밝혔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던 동생에게는 "조금 늦게 잘되는 것도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끝까지 버티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성은 달랐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응원하며 버텨온 자매였던 것입니다.

오랫동안 대중은 두 사람이 자매라는 사실조차 몰랐지만, 지금 돌아보면 서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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