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들 농담하며 웃더라"… '얼차려 사망' 훈련병, 부대조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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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사망한 후에도 가혹행위 지시한 간부들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고 떠들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중대장 강모 대위(27)와 부중대장 남모 중위(25)의 학대치사 및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에 대한 3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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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중대장 강모 대위(27)와 부중대장 남모 중위(25)의 학대치사 및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에 대한 3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석에 선 당시 훈련 조교 A씨는 사건 이후 이들의 태도를 묻는 검찰 측 질문에 "대대장실에서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만났는데 (이들은) 농담을 하고 웃으면서 어제 뭘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다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대장이 중대장에게 PTSD 검사지 가져다 주고 체크하라 하자 중대장이 이거 다 자살 위험 높음으로 해야 하는 거 아냐? 라고 하며 웃으며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A씨 증언 이후 법정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강 대위와 남 중위는 지난 5월23일 강원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 훈련하면서 군기 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훈련병에게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은 과실로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원경찰청은 이후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이들 2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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