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삼성전자 노사갈등, 국가신뢰 우려…경쟁국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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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 및 파업 가능성이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났다.
암참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AI(인공지능) 인프라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 투자자 신뢰, 한국의 지역 비즈니스 허브 경쟁력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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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6 기업환경 조사'서 3위로 밀려나
![기업 빌딩 숲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552793-3X9zu64/20260511115427044swed.jpg)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 및 파업 가능성이 한국의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났다.
암참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AI(인공지능) 인프라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 투자자 신뢰, 한국의 지역 비즈니스 허브 경쟁력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AI 인프라·클라우드 컴퓨팅·첨단 제조·자동차·에너지 산업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AI 수요 증가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운영 안정성이 다국적 기업과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들에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참은 삼성전자에서 생산 차질이나 운영 불확실성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 병목, 가격 변동성, 조달 불확실성 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AI,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차, 제조, 산업기술, 에너지 분야의 회원사 상당수가 한국 기반 반도체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며, 전략 산업의 차질이 특정 기업을 넘어 글로벌 산업 전반으로 파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암참은 이 같은 불확실성이 한국의 안정적 제조·기술·공급망 파트너라는 이미지와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국적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특히 예측 가능성과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경우 경쟁 관계에 있는 지역 제조 시장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암참은 최근 발표한 '2026 기업환경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이 아시아 지역본부 선호 국가 순위에서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3위로 밀렸다고 전했다. 조사 응답자들은 노동정책과 규제 예측 가능성, 글로벌 기준 부합 여부 등을 투자 판단의 주요 요소로 꼽았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공급망 회복력과 운영 연속성, 장기적 사업 예측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 유지가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기술력,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급망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 사업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한국의 장기 경쟁력 유지에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