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인생샷 찍으러 몰려가는 예쁜 카페
핫플 카페 10
바쁜 한 주의 일상을 보내고, 소중한 휴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 저마다 각기 다양하다. 요즘은 어떤 특별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보다, 휴일을 보다 느긋하고 평화롭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하고자 할 때 고려해볼 만한 것이 카페 탐방이다. 이번 주말은 초록빛 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핫플 카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지금부터는 뷰가 아름다운 화제의 카페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시몬스의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테라스는 신상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오픈했다. 아메리칸 칼리지 감성을 담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2층 규모로, 미국 대학교 카페테리아와 체육관, 로커룸 등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잔디정원도 볼 수 있는데,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동화 속 캔디 마을로 꾸며졌던 잔디정원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를 심어 새 단장을 마쳤다.
누뗀
‘누뗀’은 서울 서초구 청계산 입구 근방에 위치한 카페다.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을 카페로 보수한 곳으로,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층의 공간이 준비된 곳이다. 커피 등의 음료와 함께 여러 종류의 피낭시에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소시지 프레첼과 초코퍼지 등의 메뉴도 많은 추천을 받는다. 1층과 2층의 창가 자리에서는 청계산의 녹음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하우스 오브 바이닐 연희
하우스 오브 바이닐은 LP 카페를 표방하는 곳이다. 197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은퇴한 건축가 노부부가 빈티지한 아파트에 앉아 음악을 듣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공간으로 전해진다. 연남점, 망원점에 이어서 오픈한 하우스 오브 바이닐 연희점은 초록빛 뷰를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카페 안에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고즈넉한 뷰와 내부의 적당히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다.
유정1995
‘유정1995’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 병산리에 위치한 대형 카페다. 푸른 자연에 둘러싸여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부산 도심을 벗어나 정관 병산저수지를 거슬러 조용하고 한적한 산길로 올라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원래는 1995년 유정산장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닭백숙집 식당이었는데, 2019년 4월에 당시의 트렌드에 맞춰 깔끔한 대형 카페로 새 단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로드101
하동군에는 운치가 있는 정원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핫풀로 떠오르는 ‘더로드101’이 있다. 고급스러운 나무와 시냇물, 연못을 비롯한 다양한 오브제들이 배치된 카페다. 푸르른 녹차밭과 산, 계곡 등 주위의 자연 환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반짝반짝한 조명을 배경으로 힐링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지리산 라떼’로, 현지에서 공수한 하동 녹차를 개어서 만들어 맛이 진하다.
써라운드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카페로 남양주의 ‘써라운드’도 유명하다. 이곳은 내부가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넓게 설계돼, 탁 트인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매장 곳곳에는 스피커가 배치돼 있으며, 항상 감미로운 음악이 흐른다. 음악 감상을 위해 설계된 베이스트랩과 흡음을 위한 천장과 벽의 시공이 더해져 느긋하게 힐링을 할 수 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여유로움을 더할 것이다.
문지리535
문지리535 카페는 자유로를 타고 헤이리를 지나 임진각 방향으로 향하면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야트막한 산을 배경으로 삼은 직사각형 모양의 현대적 건축물에 자리를 잡고 있다. 월 4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핫플로, 카페의 전체 규모는 천 평에 달한다. 실내는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1층 매장에는 대형 야자수와 녹색의 열대 식물, 꽃을 피운 화초들이 배치돼 있다. 마치 식물원을 찾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티하우스 에덴
‘티하우스 에덴’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에덴 파라다이스 호텔 안에 있는 곳이다. 그림 같은 정원을 갖추고 있으며,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유리온실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 내부는 다양한 식물들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초록빛에 둘러싸여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밖에는 엔젤 하우스라는 이름의 별관이 있으며, 미니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어 초록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어 로브 슬라이스 피스’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령로에 위치한 카페다. 이곳은 ‘어 로프’와 ‘슬라이스’, ‘피스’라는 이름의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어 로프는 베이커리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다. 슬라이스는 쿠킹 클래스 건물로 다양한 정보의 공유가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피스는 아트 마켓과 전시를 열며 생활 속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전면이 창으로 이루어져 초록빛 뷰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듀스 포레
‘듀스 포레’는 부산 남구에 있는 분위기가 좋은 브런치 카페다. 케이크와 수제 잼, 쿠키 등 카페에서 직접 만든 건강한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카페 밖의 테라스에서는 로즈메리, 라벤더, 재스민의 풍성한 허브 향을 즐길 수 있다. 횡령산의 녹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실내에도 곳곳에 초록빛 식물과 오브제가 놓여 싱그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날이 좋은 날에는 실외 테이블을 이용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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