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슈 알려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연출작 BEST 12 3편
수많은 명작들을 만들어 내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TOP 10 내 6개 작품을 등극, 명실상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우뚝 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은퇴를 번복하고 선보인 그의 신작이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24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0월 25일 개봉했습니다.
지난 9월 열린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작품과 일본 작품으로는 최초로 개막작에 선정되어 공개된 후, 유력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12편을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인증 회원의 평점 순으로 나열해 봤습니다.(10월 30일 기준)
참고로 <미래소년 코난>(1978년)은 TV 시리즈이기 때문에, 이번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4위 <모노노케 히메> (1997년)
키노라이츠 지수 97.26% 4.0/5 / 넷플릭스 (스트리밍)
<모노노케 히메>는 제철소 마을 '타타라바'의 지도자 '에보시'에 맞서, 어린 시절 버려져 들개의 젖을 먹고 자란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로, 자연의 편에 선 '산', 그리고 그 갈등의 한가운데에 있는 '에미시족' 후계자 '아시타카'의 이야기를 다뤘는데요.
무로마치 시대의 일본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두 명의 여성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우며, 하야오 감독의 에코 페미니즘 철학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예를 들어, 작품에서 숲이 죽음과 재생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듯이, 소녀인 '산'은 여성이며 자연을 의미하며, '산'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여성으로서, '재생'을 비유적으로 암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반면, '에보시'는 사회에서 배제된 사람들을 보살피고 책임지는 모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전쟁이라는 상황에서는 남성들을 지휘하고 적극적으로 여성들도 전쟁에 나가 싸울 것을 도모하는 '전사'의 면모를 지니고 있었죠.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평점
- 9.2

3위 <이웃집 토토로> (1988년)
키노라이츠 지수 97.41% 4.0/5 / 넷플릭스 (스트리밍)
<이웃집 토토로>는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 온 '사츠키'와 '메이' 자매가 숲을 지키는 신비로운 생명체 '토토로'를 만나며 펼쳐지는 모험을 담았습니다.
유년 시절 보편적으로 겪는 아이들의 감정, 체험, 상처 등을 사실적으로 다뤘으며, 특히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태도를 섬세하게 그려냈죠.
또한, 일본의 '신토' 신앙을 바탕으로 한 '숲의 정령'의 존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서로 소통해야 한다는 주제를 포함했습니다.

한편, '토토로'는 부엉이, 너구리, 곰 등 숲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로 캐릭터의 기본 틀을 마련, 세부적인 요소들을 더해 탄생했는데요.
일본 전래동화 속 도깨비뿐만 아니라 순수한 아이들에게만 보인다는 '피터 팬'의 요소를 담아 캐릭터들의 성격과 외모의 디테일을 잡아나간 하야오 감독은 수백 장의 스케치로 표정과 동작을 생생하게 구현했습니다.
이후, '토토로'는 다양한 아이템 상품으로 개발됐고, 지브리의 상징으로 남아 오프닝 로고에 들어가는 존재가 됐죠.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평점
- 9.0

2위 <천공의 성 라퓨타> (1986년)
키노라이츠 지수 97.46% 4.0/5 / 넷플릭스 (스트리밍)
<천공의 성 라퓨타>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성 '라퓨타 제국'과 그 성을 날아다닐 수 있게 하는 전설의 '비행석'을 둘러싼 모험을 담았습니다.
하야오 감독이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작품인데요.
조나단 스위프트의 풍자 소설 <걸리버 여행기>(1726년) 중 3부에 등장하는 공중에 떠 있는 섬 '라퓨타'와 현대의 기계 문명 이전에도 문명이 지구상에 존재했다고 하는 설, 인도의 민족 서사시 <라마야나>, 과학적 메커니즘 등을 하야오 감독이 자신만의 상상력과 결합해 만들었죠.

하늘과 비행의 판타지를 통해 기계 문명과 권력에 대한 비판을 보여줬는데, 이는 다음 세대를 위한 메시지처럼 읽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언뜻 보면 서양풍이지만 어딘지 알 수 없는 나라"를 표현하기 위해, 하야오 감독은 영국 웨일스에 2주간 로케이션을 떠났는데요.
당시 지역 탄광 마을의 노조 문제에 깊은 인상을 받은 하야오 감독은 해적과 마을 사람들의 난투극 장면을 넣었다고 하죠.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타나카 마유미, 요코자와 케이코, 테라다 미노리, 하츠이 코토에, 나가이 이치로, 이토 히로시, 카미야마 타쿠조, 도키타 후지오
- 평점
- 9.0

1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1년)
키노라이츠 지수 98.31% 4.3/5 / 넷플릭스 (스트리밍)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돼지로 변한 부모를 구하고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기 위해 소녀 '치히로'가 벌이는 모험담을 그렸습니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비할리우드 작품으로는 유일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았는데요.

'치히로'를 10살로 설정한 배경에 대해 하야오 감독은 "열 살을 맞이하거나 경험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괜찮아 너는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자신의 테두리 안에 갇혀, 변화하거나 나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영화를 만든 것"이라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이어 하야오 감독은 "일본의 민속적 공간이야말로 참으로 풍부하고 독특한 작품의 원천"이라면서, "오늘날 일본 아이들은 하이테크에 둘러싸인 채 뿌리를 잃어버리고 있다. 전통적 사유를 현대적인 이야기로 재구성해 멋지게 모자이크함으로써 영화의 세계에 신선한 설득력을 부여해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죠.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출연
- 히이라기 루미, 이리노 미유, 나츠키 마리, 나이토 타카시, 사와구치 야스코, 가미조 츠네히코, 오노 타케히코, 가슈인 타츠야, 하야시 코바, 카미키 류노스케, 타마이 유미, 오오이즈미 요, 스가와라 분타
- 평점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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