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갤러리] 예술의 길을 걷다

[노재윤의 아트 한 스푼]

10월 어느날, 우리는 예술이 우리 삶에 가져다주는 깊은 울림과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적 경험을 넘어, 선택의 힘과 그로 인한 변화를 탐구하는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예술가들은 삶의 수많은 길목에서 매 순간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빚어냈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와 형식을 발견했다.

예술은 선택의 산물이다. 각자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욕망과 두려움, 희망과 절망이 선택이라는 결단을 통해 구체적인 형태를 띄게 돤다. 이번 전시에서 만날 작품들은 그저 시각적 즐거움을 넘어, 예술가가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내린 수많은 선택의 결과를 보여준다. 그것은 마치 한 번의 붓질, 하나의 색감, 그리고 한 번의 손끝 떨림이 만들어낸 조각들로 이뤄진 하나의 서사처럼 우리 앞에 펼쳐진다.

각기 다른 매체와 스타일로 표현된 작품들은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시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그들의 작업은 단순히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상에 대한 질문과 탐구로 이어진다. 우리는 작품을 통해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이 선택한 길 위에서 함께 걸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백사이드 웍스 (Backside works.): 볶음밥

사진제공=백사이드 웍스 작가 인스타그램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백사이드 웍스는 애니메이션, 그래피티, 만화 등 서브컬처의 요소를 작품에 담아내며, 일본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아시아의 뱅크시'라 불릴 정도로 독특한 감각과 미스터리한 면모를 지닌 그는 고급 예술 대신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주로 귀여운 소녀 캐릭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단순한 소녀가 아닌 ‘히로인(heroine)’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백사이드 웍스는 히로인을 통해 관람객에게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일상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그의 작품은 만화 기법을 활용해 평면적이고 감각적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페인팅, 스프레이, 펜화, 지클레, 스티커 등의 다양한 기법을 결합해 완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리오 캐릭터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이 공개될 예정으로,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작가의 스타일과 어우러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러한 협업은 백사이드 웍스의 오타쿠적 감성과 대중적 매력이 공존하는 지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경력을 바탕으로 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확장한다.

전시 제목 ‘볶음밥’은 작가가 좋아하는 메뉴에서 영감을 받아 정해졌으며, 이는 유쾌한 일상의 소소함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의도를 반영한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작가의 오리지널 화분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리며, 사인이 담긴 산리오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포스터와 스티커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애니메이션과 스트리트 문화를 즐기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서브컬처와 대중 예술에 관심 있는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기간: 2024.10.17.(목) ~ 2025.11.06.(수)
장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46길 17 지하1층, SH GALLERY SEOUL
http://sh-gallery.com/

우에다 쇼지: 모래극장

사진제공=우에다 쇼지 작가 인스타그램

우에다 쇼지(1913-2000)는 20세기 일본 사진계를 대표하는 연출 사진의 선구자이자 모노크롬의 대가이다. 일본 돗토리현에서 태어나고 평생을 그곳에서 살면서 활동한 그는, 촌락의 풍토와 문화, 그리고 순박한 인물들을 작품에 담았다. 그는 어린 시절에 카메라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16살 때 아버지로부터 첫 카메라를 선물받은 후 수많은 습작을 통해 예술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1939년에 발표한 '네 명의 소녀, 네 가지 포즈'는 그의 초기 걸작 중 하나로, 그를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사진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우에다 쇼지의 작품은 돗토리현의 모래언덕을 배경으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연출 사진들로 유명하다. 그는 이 넓고 거친 야외 공간을 마치 스튜디오처럼 활용하여 인물이나 사물을 철저히 계산된 방식으로 배치하고 촬영했다. 이러한 독창적인 연출 기법은 서구에서 '우에다조(Ueda-cho)'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모래언덕' 시리즈를 비롯해, '작은 이야기', '아이들의 사계절' 등 주요 작품들과 더불어 덜 알려진 컬러 작품인 '하얀 바람' 연작과 후기 패션 사진이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현실적이고 연극적인 연출 스타일에 매력을 느끼는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

기간: 2024.10.12.(토) ~ 2025.03.02.(일)
장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6가길 3, 피크닉
https://www.piknic.kr/home/sub01/exhibition.php?cate=EXHIBITION

석파정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이번 전시는 이중섭의 미공개 편지화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작품에서 현대 한국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중섭의 작품은 그가 일본에 있는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림이 결합된 형태로,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우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독백인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그가 가족과의 재회를 바라는 마음을 반영하며,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 공간은 부드럽고 유선형의 동선으로 설계되어, 작품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되었다. 이와 함께, 추사 김정희의 '주림석실 행서대련', 이우환의 '대화'정상화의 '무제' 등 서울미술관의 새로운 소장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과 이중섭의 작품에 관심 있는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 속에서 가족과의 애틋한 이야기를 경험하고자 하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한국 미술사의 흐름과 예술적 성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교육적 목적을 가진 학생과 예술 전공자들에게도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2024.07.26.(금) ~ 2024.11.3.(일)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석파정 서울미술관
https://seoulmuseum.org/

사물의 시차

이번 ‘사물의 시차’ 전시는 이함캠퍼스를 운영하는 두양문화재단의 오황택 이사장이 지난 수십 년간 수집한 귀중한 디자인 가구 컬렉션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전시에 참여한 주요 작가들은 20세기 모던 디자인의 거장들로,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장 프루베(Jean Prouvé), 찰스 &레이 임스(Charles &Ray Eames), 한스 웨그너(Hans J. Wegner)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현대 디자인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인물들로, 그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선 창조적 비전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필리프 스탁(Philippe Starck)과 론 아라드(Ron Arad) 같은 동시대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과거와 현재의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시는 다양한 시대와 공간적 배경을 가진 약 110점의 디자인 가구를 엄선하여, 그 역사적 의미와 조형미를 조명한다. 특히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유니테 다비타시옹의 주방 가구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전시가 눈길을 끌며, 이 작품은 20세기 주거 공간 디자인의 혁신을 상징한다. 그 외에도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은 마르셀 브로이어의 바실리 의자,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르셀로나 의자, 그리고 LC2 소파 등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러한 작품들은 기능성과 미학을 결합하여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기원과 발전을 탐구하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일상 속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디자인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기간: 2023.11.10.(금) ~ 2024.10.27.(일)
장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 이함캠퍼스
https://www.instagram.com/ehamcampus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 페미니즘, 장애 예술, 퀴어 아트 등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경험을 담은 작품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과 최근의 커미션 작품을 포함해 총 74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각각의 작품은 개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시각적 탐구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작품들은 특정 정체성으로 범주화되지 않고, 다양한 소수자들이 공유하는 공통적인 경험에 중점을 두고 전시된다. 이를 통해 각 개인이 가진 차별과 억압의 경험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며, 개별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전시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며, 1층에서는 소수자들이 직면한 사회적 이슈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작품들이 주로 전시되고, 2층에서는 이들이 경험한 감정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전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관람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며, 특히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과 경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현대미술과 사회적 문제를 접목한 작품을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에서는 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음성 해설과 촉각 모형 등의 접근성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다양한 관람객이 편안하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간: 2024.08.22.(목) ~ 2024.11.03.(일)
장소: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 북서울미술관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

미셸 앙리(Michel-Henry): 위대한 컬러리스트

사진제공=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미셸 앙리(Michel-Henry)는 프랑스 구상주의의 대표적인 화가로, 그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강렬한 생명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파리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메종 데카르트와 카사 벨라스케즈 등 권위 있는 미술상을 수상하였으며, 1982년 레지옹 도뇌르 명예훈장과 1986년 파리시 장식미술 훈장 등 다양한 예술적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얻어 홋카이도에 미셸 앙리 개인 박물관까지 설립되었다. 프랑스의 낭만을 꽃을 통해 화폭에 담아내며, 그의 이름은 '위대한 컬러리스트'로 불리고 있다.

앙리의 작품은 붉은 장미와 개양귀비꽃 등 다채로운 꽃들이 주를 이루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강렬한 색채와 생명력이 특징이다. 그의 꽃 그림들은 현실의 모델을 참조하지 않고 기억에 의존해 자유롭게 표현되었으며, 거친 듯하지만 자유로운 붓 터치로 꽃의 생동감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변화하지 않는 희망과 사랑을 담고 있는 그의 작품은 일상적인 풍경에 낭만적인 색채를 더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파뉘(épanoui)'라는 타이틀 아래, 50여 점의 꽃 정물화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셸 앙리의 작품은 형형색색의 조화로운 색감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며, 삶 속의 낭만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상을 선사할 것이다.

기간: 2024.10.18.(금) ~ 2024.11..17.(일)
장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https://www.instagram.com/ilove_sacmuseum/

마이클 주: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

사진제공=마이클 주 작가 인스타그램

마이클 주(Michael Joo)는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인식, 정체성, 그리고 경계성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일상 속에서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여러 연결과 영향을 예술적으로 조명하며, 언어화하기 어려운 관계와 연결망을 탐색한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사용해 시각적 경험을 넘어서는 예술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의 작업은 삶과 예술, 과학이 만나는 접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전시의 주요 작품인 'Revider' 시리즈는 투명한 아크릴 패널과 다이크로익 유리를 사용하여, 감상자가 작품의 투명성이나 색상의 변화에 따라 자신의 시선을 이동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공간과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다.

또한, 탄화 버섯, 알라바스터, 실버 에폭시 페인팅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업들은 기술과 전통이 교차하는 순간을 반영하며, 자연 속의 숨겨진 연결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전시는 개인의 경험과 기억, 그리고 가족사와 같은 개인적인 주제에서 출발해, 전통과 현대의 접점에서 다층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기술의 결합에 관심이 있는 대중들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기간: 2024.08.30.(금) ~ 2024.11.3.(일)
장소: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국제갤러리
https://www.arariogallery.com/exhibitions/348-subodh-gupta-inner-garden-solo-exhibition/

페데리코 알베르토: 'Stillness and Change: Korea

사진제공=갤러리 반디트라소

페데리코 알베르토(H. E. Dr. Federico Alberto Cuello Camilo)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대사이자 사진작가다. 2021년 주한 대사로 부임한 이후, 한국의 빠른 변화와 고요함을 렌즈에 담아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외교관으로서 유엔본부, 유럽연합 대표부 등지에서 활동한 그는 1981년 사진거장 위프레도 가르시아로부터 사진 교육을 받으며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고요함과 변화: 한국 2021~24라는 주제로, 알베르토 대사가 한국에서 촬영한 46점의 사진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서울 종로의 조계사, 광화문광장, 남산, 동대문, 목포,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찍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모습을 담아내며, 보통의 시선으로는 지나치기 쉬운 순간을 포착해냈다. 그의 작품은 초점과 노출의 균형, 자연광을 활용한 구도 등 뛰어난 사진 기술을 바탕으로 예술성과 진정성을 겸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시선에서는 보이지 않는 특별한 장면을 외국인의 시각에서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간: 2024.10.13.(일) ~ 2024.10.25.(토)
장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49 3층, 갤러리 반디트라소
https://www.instagram.com/gallery_banditrazos

[기타행사]

<한강페스티벌>

일정: 2024.10.11.(금) ~ 2024.10.20.(일)
프로그램: 달밤 댄스 음악 줄넘기, 점핑 피트니스, 패들보드 요가, 그리고 한강 춤 파티 등 체험
장소: 한강 수상 및 8개 한강공원 일대(여의도, 잠실, 광나루, 망원, 뚝섬 중심)

<서울억새축제>

일정: 2024. 10. 19.(토) ~ 2024.10.25.(금)
프로그램: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2002년 FIFA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을 한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체험행사, 문화공연 및 이벤트
장소: 서울시 서마포구 하늘공원로 95, 하늘공원

<경복궁 생과방>

일정: 2024.9.4.(수) ~ 2024.10.31.(목)
프로그램: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오늘날에도 즐기는 체험행사
장소: 서울시 서종로구 사직로 161 경복궁 생과방

<DEFINE SEOUL 2024>

일정: 2024.10.30.(금) ~ 2024.11.03.(토)
프로그램: 현대미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페어
장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15길 11 태광산업, 에스팩토리D동


노재윤은 이화여대 법학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전문사(석사)를 졸업하고 광고 카피라이터, 문체부, 서울시의회, 국회 입법조사처를 거쳐오면서 예술가 권리 보호와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 지원에 힘써왔다. 현재는 글로벌 미디어아트 플랫폼 니오아트에서 미술시장 전략 디렉터로 디지털 아트와 NFT 시장에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힙지로 아트스페이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기획에도 참여해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예술 현장과 정책, 법률, 그리고 시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