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는 집집마다 식사 때 와인을 곁들이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남은 와인을 버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마시다 남은 와인을 요리에 쓰는 방법이 생활에 자리 잡혀 있습니다.

얼음틀에 얼려 둡니다
남은 와인을 얼음틀에 부어 얼리면 요리할 때 한 조각씩 꺼내 쓸 수 있습니다. 소스나 찌개에 넣으면 금방 녹으면서 깊은 맛을 더해 줍니다. 얼린 뒤에는 지퍼백에 옮겨 담고 이름과 날짜를 적어 둡니다.

고기 밑간과 소스에 씁니다
레드와인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재울 때 넣으면 잡내를 잡아 줍니다. 화이트와인은 생선이나 조개 요리에 넣으면 비린내가 줄어듭니다. 끓이는 동안 알코올은 대부분 날아갑니다.

식초처럼 활용합니다
며칠 지나 시큼해진 와인은 드레싱에 조금 넣어 식초 대신 쓰기도 합니다. 다만 냄새가 이상하거나 곰팡이가 보이면 아깝더라도 버립니다. 요리에 쓰는 와인도 마시기에 괜찮은 상태여야 맛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얼음틀에 얼려 두기, 고기와 생선 요리에 쓰기, 시큼해지면 드레싱에. 세 가지만 알아도 남은 와인을 버릴 일이 없습니다. 오늘 남은 와인이 있다면 얼음틀부터 꺼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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