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잠 안자려고 하는데.." 얼굴이 '이 캐릭터'랑 똑같은데?

요즘 반려동물 틱톡 영상 중 유독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영상이 하나 있어요. 바로 시바견 후쿠가 등장하는 짧은 영상인데요, 이 강아지의 모습이 정말 귀엽기도 하고 또 어딘가 눈에 익은 모습이었답니다.

영상 속 후쿠는 집사의 옆자리에서 앉아 졸음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어요. 졸음에 겨운 눈을 억지로 뜨고, 고개는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올라가길 반복하고요.

어떻게든 잠들지 않으려는 그 몸짓이 정말 사람처럼 느껴질 만큼 절절했죠. 보는 이들마저 조마조마해진다고 할까요? 눈꺼풀은 이미 무거워졌는데 자기는 아직 안 잘 거라고 애써 버티는 모습에 웃음도 나지만 왠지 모를 공감도 생기더라고요.

정말 닮았어, 그 마녀와

그런데 이쯤에서 더욱 흥미로운 포인트가 등장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후쿠의 모습을 보고 어떤 캐릭터를 떠올렸다고 하는데요, 바로 지브리 명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황무지 마녀였습니다. 낯이 익다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던 거죠. 부은 듯한 얼굴에 졸음을 간신히 견디는 눈빛까지, 정말 똑 닮았다는 평가가 쏟아졌어요.

이 말을 들은 후쿠의 주인은 틱톡 계정(@fuku_siba716)에 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영상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며, 댓글창에는 "닮았네 닮았어!", "후쿠야, 너 연기하니?" 같은 말들이 가득했답니다. 졸음과 싸우는 시바견의 모습이 이렇게 큰 웃음을 줄 줄이야, 아마 후쿠도 몰랐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