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방부, 차세대 무인 정찰 로봇 대규모 도입…비전60·스팟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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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전장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차세대 무인 지상 정찰 플랫폼 조달에 착수했다.
공중 자산에 집중됐던 국방 무인 체계가 험지 주파 능력을 갖춘 육상 장비로 확장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방산·로봇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독일 국방부 조달청(BAAINBw)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차세대 무인 지상 정찰 시스템 '모바일 센서 시스템(MoSeS)' 도입을 위한 유럽 전역 대상 입찰 공고를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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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자율주행 요구 명시…4족 보행 로봇 도입 가능성 높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이 전장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차세대 무인 지상 정찰 플랫폼 조달에 착수했다. 공중 자산에 집중됐던 국방 무인 체계가 험지 주파 능력을 갖춘 육상 장비로 확장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방산·로봇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독일 국방부 조달청(BAAINBw)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차세대 무인 지상 정찰 시스템 '모바일 센서 시스템(MoSeS)' 도입을 위한 유럽 전역 대상 입찰 공고를 게재했다. 최대 28세트의 정찰 플랫폼과 운용 유닛을 48개월간 개발 및 납품하는 프레임워크 계약으로, 다음달 10일 참가 신청을 마감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협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MoSeS는 병력의 탑승·하차 작전 시 악천후 속에서도 반자율 또는 원격으로 구동되는 이동형 센서 운반체다. 장갑차에 탑재해 이동하다 작전 시 독립적으로 투입되며 주야간을 불문하고 전자 지도상 웨이포인트를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공고문에 로봇이라는 단어가 직접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조달청은 해당 기체가 장애물을 인식해 스스로 '우회하거나 피해 갈 것'을 핵심 요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궤도나 바퀴형 장비의 단점을 극복하고 계단과 험지 등 복잡한 지형을 돌파할 수 있는 4족 보행 로봇 형태의 플랫폼 도입을 염두에 둔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해석된다.
이번 도입은 지상 무인 체계를 공중 나노 드론망 수준으로 고도화하려는 독일 육군의 전략적 전력 증강 계획과 맞닿아 있다. 연방군은 지난 2023년부터 육상차량기술센터(WTD 41)를 통해 상용 무인 기체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해 왔다. 당시 평가에 투입된 기존 바퀴형 장비들이 험지 돌파 등 작전 요구 조건을 완벽히 충족하지 못하면서 시야 확보와 생존성이 뛰어난 보행 로봇의 필요성이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 세계 군 당국은 4족 보행 로봇을 최전방 수색과 기지 경계 등에 활발히 도입하며 지상 작전 무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은 프랑스 육군 사관학교 야전 훈련에 투입돼 정찰 능력을 입증했고, 미 육군 전술 훈력 테스트에도 쓰인 바 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 역시 미국 육·해·공군의 국경 경비와 정찰 임무에 활용되고 있다. 이스라엘군(IDF)은 정보·감시·정찰(ISR) 임무에 비전60을 투입한 바 있다. 일본 자위대도 비전60을 도입하기 위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한편 조달청은 까다로운 전장 환경을 고려해 입찰 참가 업체에 최근 2개 회계연도 기준 각각 250만 유로 이상의 자산과 매출 실적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 5년 내 10만 유로 이상의 무인 지상 로봇 프로젝트 3건을 수행한 이력을 필수 증빙 조건으로 내걸었다. 최종 낙찰자는 100% 가격 경쟁을 통해 선정된다. 다만 전체 도입 예정 물량 28대 가운데 초도 물량 2대를 제외한 26대는 추후 발주 예정 물량으로, 아직 이들에 대한 재정 지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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