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년 넘게 안방극장을 지켜온 원로배우가 결혼생활 끝에 ‘졸혼’을 선택하며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당시 아내의 장례식에도 가지 않겠다는 강한 발언까지 내놓을 만큼 부부 갈등이 깊었고, 이후 딸과도 한동안 관계가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40년 결혼생활 끝에 졸혼 선택

백일섭은 1980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오랜 시간 이어진 부부 갈등 끝에 2015년 법적인 이혼 대신 ‘졸혼’을 선택했다. 당시 연예계에서 졸혼이라는 표현 자체가 낯설었던 만큼 그의 선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아내 장례식에도 안 가겠다”

백일섭은 과거 방송에서 아내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좋지 않았던 시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아내 장례식에도 가지 않겠다”는 취지의 강한 발언까지 해 당시 부부 사이가 얼마나 악화돼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집 나간 뒤 딸과도 관계 멀어져

그는 어느 날 가족들에게 짧게 말만 남기고 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딸과의 관계도 멀어졌고 한동안 사실상 절연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백일섭은 자신의 음주 습관과 가족과의 소통 부족이 갈등을 키운 원인 중 하나였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혼 대신 졸혼 택한 이유

백일섭은 어린 시절 복잡한 가정환경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자식들에게 부모의 완전한 이혼이라는 상처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래서 법적으로 관계를 끝내는 대신 서로 떨어져 사는 방식을 택했다. 오랜 결혼생활에서 느낀 피로와 가족을 완전히 끊고 싶지는 않았던 마음이 동시에 작용한 셈이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딸과 사위, 손주들을 만나며 관계를 회복하려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때 가족과 깊은 갈등을 겪었던 백일섭은 지금은 조금씩 관계를 다시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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