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의 대표적인 승합차였던 이스타나가 31년 만에 KGM커머셜의 손을 거쳐 전혀 새로운 모습의 전기버스로 부활했다.
과거 패밀리 미니밴의 기억과 달리, 지금의 이스타나는 대중교통과 도심 이동을 겨냥한 저상 전기버스로 실제 출고까지 진행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995년 쌍용자동차가 선보였던 소형 승합차 이스타나의 이름이 전동화 시대에 맞춰 부활했다.
KGM커머셜이 선보인 이-스타나(E-STANA)는 과거의 승합차를 그대로 되살린 것이 아니라, 전장 7,800mm, 전폭 2,095mm, 휠베이스 4,300mm 규모의 7m급 저상버스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었다.
승차 정원은 시내버스 모델이 23명, 좌석버스 모델이 22명이다.

일각에서는 이스타나가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방식으로 1,000km를 달릴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KGM커머셜의 공식 제원에 따르면, 이-스타나는 154.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28km를 주행하는 순수 전기버스다.
후륜 전기모터 방식으로 최고출력 243kW를 발휘하며, 1,000km 주행 미니밴이라는 표현은 공식 사양과 무관하다.

이스타나는 패밀리 미니밴이 아닌 7.8m에 달하는 체급을 갖춘 버스다.
대형 시내버스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도로나 주거 지역, 마을버스 및 자가용 버스 용도로 기획되었다.
특히 시내버스 모델에는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돕는 휠체어 탑승 장치가 적용되어 있어, 카니발 같은 일반 승용 미니밴보다는 도심 소형 대중교통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스타나는 단순한 콘셉트 모델에 머무르지 않고 이미 실전 배치에 돌입했다.
KGM커머셜은 인증 절차를 거쳐 2026년 2월 경기도 광명 자경마을버스에 1호차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차량 내부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오토홀드, 후방 추돌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되어 상품성을 높였다.

마을버스 모델 외에도 어린이 통학이나 관광 목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22인승 자가용 버스 버전이 함께 마련됐다.
이 모델에는 차선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비상 자동제동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는 7~9인승 패밀리카는 아니므로 카니발의 대체제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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