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정 특집] 인천 개항장 페스타

이순민 기자 2026. 3. 17. 20: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근대 공간에 흐르는 음악…개항장 축제에 오세요

28~29일 상상플랫폼서 라이브 무대
국카스텐·QWER·크라잉넛 등 참여
로컬 40여사, 제물포 웨이브 마켓 개최

제물포구락부·자유공원서 동시 개최
24~29일 문화주간…스탬프 투어도
원도심 활성화·체류형 관광 축제 목표
▲ '2026 인천 개항장 페스타' 포스터. /자료=인천시

1883년 개항 이후 근대 문물이 스며든 인천 개항장 역사와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문화 축제가 열린다. 근대 건축물과 공연, 지역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행사가 올해부터 '인천 개항장 페스타'로 발돋움한다.

인천시는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구 자유공원과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집, 상상플랫폼 등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2026 인천 개항장 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개항장 페스타는 공식 행사를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체험·공연을 접할 수 있는 '개항장 문화주간'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시 제물포르네상스개발과 관계자는 "근대 교류의 출발지인 인천 개항장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도시 축제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6월21일부터 이틀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 등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밴드 공연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

인천 개항장 페스타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음악 공연인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가 꼽힌다.

올해 공연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상상플랫폼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크라잉넛과 국카스텐, 서도밴드, QWER 등 인기 밴드를 필두로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에 앞서 같은 날 낮 12시부터는 자유공원에서 인천 신진 아티스트들이 버스킹에 나선다. 개항장 대표 근대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와 인천시민애집에서도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 개항장 페스타가 진행되는 동안 상상플랫폼에선 인천 로컬 브랜드 40여개 팀이 모여 '제물포 웨이브 마켓'도 운영한다. 지역 먹거리와 공예, 소품 등을 만나는 팝업 스토어가 마련돼 방문객들은 개항장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누들을 비롯해 지역 문화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해 개항장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가 열린 지난해 6월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제물포 웨이브 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역사 공간에 문화 콘텐츠 접목

인천 개항장 페스타는 2024년 로컬 브랜드 마켓과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 행사로 첫발을 뗐다. 지난해 음악을 주제로 하는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가 처음 열리면서 방문객 3만여명이 찾는 성과도 거뒀다.

개항장에서 원도심 문화 축제 가능성을 확인한 시는 올해 공연과 로컬 마켓, 체험 행사를 한자리에 모은 '인천 개항장 페스타' 개최를 준비했다. 역사적 공간에 현대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개항장 매력을 알린다는 취지다.

인천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근대 문화가 유입된 공간이다. 근대 문화 교류가 시작된 개항장에서도 제물포구락부는 당시 외국인들이 모인 사교 공간이자, 음악 공연이 열린 장소로 알려져 있다.

개항장이 품고 있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는 상상플랫폼뿐 아니라 제물포구락부, 자유공원 등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를 음악이 흐르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원도심을 무대로 하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2026 인천 개항장 페스타'를 앞두고 이달 27일에는 중구 개항장 일대 문화 공간을 이동하며 공연을 볼 수 있는 '클럽데이'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인천맥주호랑이에서 진행된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음악·문화 접하는 '개항장 문화주간'

올해 인천 개항장 페스타는 음악 공연에 앞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개항장 문화주간'으로 물꼬를 튼다. 개항장 문화주간은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개항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문화주간 동안 역사 공간을 둘러보며 음악·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개항장에 위치한 라이브 클럽과 문화 공간에선 축제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클럽데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달 2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클럽데이는 지역 문화 공간과 공연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시민과 방문객들은 클럽데이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공간을 이동하며 공연을 볼 수 있다.

이번 개항장 페스타 축제 기간에는 스탬프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로 인해 개항장 상권이 살아나고, 원도심 문화·관광 거점이 만들어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개항장 페스타와 문화주간 행사를 연계하고, 도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선호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이번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이 원도심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개항장 페스타를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