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의 첫째 딸 우서윤이 지역대회에서는 오르지 못했던 최고 왕관을 전국 무대에서 거머쥐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우서윤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최고 영예인 '진(眞)'에 당선됐다. 아버지를 닮은 남다른 신체 조건과 화려한 미모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던 그가, 예능을 통해 익숙했던 얼굴에서 이제는 미스코리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주인공으로 거듭난 셈이다.
지역대회 '선' 출신, 전국 무대서 대반전

우서윤의 이번 수상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지역대회 성적을 뒤집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앞서 열린 '2026 미스 서울·경기·인천 선발대회'에서 그는 최고 자리인 진이 아닌 선(善)을 차지하며 본선 진출 티켓만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전국 8개 지역대회를 거쳐 올라온 26명의 쟁쟁한 참가자들이 모인 본선 무대에서는 오히려 한 단계 높은 진에 오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본인조차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던 듯, 이름이 호명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그는 "전혀 예상을 못해서 수상 소감도 준비하지 못했다"며 "70기 동기들 너무 수고 많았고, 한 땀 한 땀 피나는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191cm 우지원 닮은 9등신, "아빠 유전자 그대로"

2003년생인 우서윤은 191cm의 장신으로 유명했던 '미남 농구선수' 우지원의 딸답게 남다른 키와 다리 길이, 9등신 비율로 눈길을 끌어왔다. 작은 얼굴에 큼직한 이목구비가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미모는 물론, 개인 SNS에 공개된 일상 사진에서도 탁월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이미 대중 사이에서는 "아빠 유전자 그대로"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이 같은 외모와 스타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어린 시절부터 예능 단골 출연, '내 새끼의 연애2'로 성인 근황 공개

우서윤은 사실 이번이 처음 얼굴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 우지원과 함께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JTBC '유자식 상팔자', tvN '둥지탈출3' 등에 출연하며 일찌감치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마주해왔다. 최근에는 tvN STORY·E채널 '내 새끼의 연애2'에 등장하며 훌쩍 성장한 성인이 된 모습을 공개해 다시 한번 관심을 받았는데, 우지원은 지난 3월 자신의 SNS에 해당 방송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예쁘게 봐 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글로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글로벌 아트 큐레이터 꿈꾸는 재원, 미국 명문대 재학 중

미모 못지않게 주목받는 것은 그의 학업 이력이다. 우서윤은 현재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파인아트를 전공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아트 큐레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美)의 영역에서 활동을 꿈꾸는 그가 이번 미스코리아 진 당선으로 또 다른 형태의 '미'를 인정받은 셈이어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글 원리 담은 70주년 특별 왕관의 첫 주인공

올해로 70회를 맞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특별히 한글 창제 원리를 형상화한 기념 왕관을 공개했으며, 우서윤이 이 뜻깊은 왕관을 쓴 첫 주인공이 됐다. 이날 함께 왕관을 나눠 쓴 다른 수상자로는 선에 오수민, 미에 이민솔, 예에 노향, 재에 이소민이 이름을 올렸다. 미스코리아 진으로서 우서윤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알리는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지역대회의 아쉬움을 본선에서 완벽히 만회한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