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벼멸구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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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4일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성옥 해남군의장은 "벼멸구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재해 인정 및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과 피해 벼 수매 가격을 생산비 보장 수준으로 책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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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4일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군의회는 성명에서 "쌀값은 17만원대까지 폭락하고, 해남군 벼 재배 면적의 약 25%(5천ha)가 벼멸구 피해를 봤다"며 "지난달 내린 집중 호우로 1천ha의 벼가 쓰러져 수발아 현상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24일 피해 벼 매입 계획만 발표했을 뿐 실질적인 구제 대책과 농업재해 인정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 발표가 없어 농민들을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게 했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벼멸구 피해와 수발아 현상이 우려됨에도 수확을 서두를 수 없는 농민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정부가 이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성옥 해남군의장은 "벼멸구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재해 인정 및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과 피해 벼 수매 가격을 생산비 보장 수준으로 책정하라"고 요구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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