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의 루머와 보고서, 공식 확인을 거쳐 메르세데스 G바겐이 드디어 작은 형제차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비공식적으로 '미니 G'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출시 시에는 메르세데스가 다른 명칭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최근 뮌헨 모터쇼에서 진행된 신형 메르세데스 GLC 공개 행사에서 그림자로 가려진 티저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렌더링 이미지들은 실제 모델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련 매체들은 전했다. 다만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CGI 영상은 며칠 전에 공개된 것인 반면, 메르세데스의 공식 티저는 최근에야 나온 상황이다.

기존 G클래스의 축소판 형태로 설계
이번 미니 G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와 AMG G 63의 축소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다만 전면, 측면, 후면에서 명확한 디자인 차이점을 보일 예정이며, 현재로서는 티저에서 공개된 후면부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놀랍게도 후면부는 작은 G바겐처럼 보이며, 유사한 테일라이트와 범퍼, 테일게이트, 그리고 스페어 휠 홀더를 갖추고 있다. 특히 스페어 휠 홀더는 메르세데스-벤츠 G 580 with EQ Technology처럼 충전 케이블 보관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전기차로만 출시, 내연기관 버전은 없을 듯
이는 메르세데스 미니 G가 전기차로 출시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내연기관 버전은 없을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아쉬운 부분으로, 모든 소비자가 완전 전기차로의 전환을 원하는 것은 아니며,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 베스트셀러는 아닌 상황을 고려할 때 우려스러운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미니 G는 구매 가격이 더 저렴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전기차로서의 한계를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래더 프레임 구조 채택, 진정한 오프로더 지향
G바겐을 아는 사람들은 모든 G바겐이 래더 프레임 구조를 자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미니 G도 이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더 큰 형제차의 플랫폼을 축소한 버전을 사용하는 대신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니 G가 진정한 오프로더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다만 자율주행 기능과 일반적인 개조 작업으로 인해 G클래스를 제외한 다른 메르세데스 모델들보다 오프로드에서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능력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개발 일정과 경쟁 모델
첫 번째 테스트 뮬들이 곧 공개적으로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모델은 카모플라주로 감싸진 채로 최종 프로덕션 버전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공식 공개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발팀이 직면하는 과제들에 따라 몇 년 후, 혹은 그보다 조금 더 걸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G바겐의 작은 형제차가 될 미니 G는 랜드로버 디펜더 80/디펜더 스포츠(베이비 디펜더)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럭셔리 콤팩트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됨을 의미한다.
메르세데스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소형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도심 주행이 많은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되며, G클래스의 상징적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더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의 모델을 선보이려는 메르세데스의 의도가 엿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니 G의 성공 여부가 메르세데스의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G클래스의 아이덴티티를 얼마나 잘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로서의 실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럭셔리 전기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미니 G의 국내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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