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목 부상 장기화…리버풀전 결장 확정, 유로파리그에 무게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3)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오는 28일 새벽에 펼쳐지는 리그 선두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결장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회복 상태에 대해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그의 복귀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손흥민의 결장은 팀 공격력 약화는 물론, 개인적인 기록 달성에도 차질을 빚게 한다.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7골에 머물러 9시즌 연속 기록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토트넘과 손흥민은 눈앞의 리그 경기보다는 다음 주에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우승 트로피를 갈망해온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절호의 기회이며, 주장 손흥민의 정상 컨디션 회복은 결승 진출의 필수 조건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앞으로 예정된 일정을 고려했을 때 우리에겐 목요일 경기(보되/글림트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로파리그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에게도 유로파리그 우승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라는 간절한 염원을 이루는 기회다. 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으로서 손흥민의 존재는 토트넘의 공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의 완전한 회복과 유로파리그에서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