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탯 리뷰] 손흥민 4경기 연속골…유효슈팅 1개로 건진 승점 1

팀 xG(기대득점) 0.30 중 손흥민 0.21…슈팅 5개 가운데 3개 책임

밴쿠버 슈팅 20개·박스 터치 44회…요리스 4선방으로 1-1
▲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6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사진=LAFC 공식 인스타그램

[스탠딩아웃 뉴스]

손흥민이 네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지만 손흥민의 결정력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승점 1을 챙겼다.

LAFC는 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밴쿠버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밴쿠버 토마스 뮐러가 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AFC 구단은 손흥민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른 리그 4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고 전했다. LA 갤럭시, 레알 솔트레이크,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밴쿠버전까지 골을 넣으며 리그 4경기 연속 득점을 완성했다.

LAFC 첫 슈팅이 골…0.17xG(기대득점)를 0.80xGOT(유효슈팅 기대득점)로 바꿨다

LAFC의 경기 전체 xG(기대득점)는 0.30에 그쳤다. 손흥민은 슈팅 3개로 0.21을 기록했다. 팀 슈팅 5개 가운데 60%, 전체 기대득점 가운데 약 70%를 혼자 만들었다.

LAFC의 유효슈팅도 손흥민의 득점 한 차례뿐이었다. 밴쿠버 골키퍼가 막아낸 슈팅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두 차례 더 슈팅을 시도했다. 약 34m 거리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은 수비벽에 걸렸고 이어진 왼발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두 슈팅의 기대득점을 합쳐도 0.04에 불과했다.

손흥민에게 제대로 열린 기회는 전반 37분 한 번이었다.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바꾸며 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돌렸다.

▲ 손흥민이 밴쿠버전 선제골을 넣은 뒤 도움을 기록한 드니 부앙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AFC는 후반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사진=LAFC 공식 인스타그램

LAFC 0.30xG(기대득점) 중 손흥민 0.21…약 70%를 책임졌다

LAFC의 경기 전체 xG(기대득점)는 0.30에 그쳤다. 손흥민은 슈팅 3개로 0.21을 기록했다. 팀 슈팅 5개 가운데 60%, 전체 기대득점 가운데 약 70%를 혼자 만들었다.

LAFC의 유효슈팅도 손흥민의 득점 한 차례뿐이었다. 밴쿠버 골키퍼가 막아낸 슈팅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두 차례 더 슈팅을 시도했다. 약 34m 거리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은 수비벽에 걸렸고 이어진 왼발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두 슈팅의 기대득점을 합쳐도 0.04에 불과했다.

손흥민에게 제대로 열린 기회는 전반 37분 한 번이었다.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바꾸며 패배할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돌렸다.

슈팅 20대5·박스 터치 44대6…경기는 밴쿠버가 지배했다

경기 내용은 밴쿠버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밴쿠버는 점유율 63%-37%, 슈팅 20-5, 유효슈팅 5-1, 코너킥 11-1로 앞섰다.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만진 횟수도 44-6이었다.

두 팀의 xG(기대득점)는 밴쿠버 2.29, LAFC 0.30이었다. 밴쿠버의 페널티킥을 제외한 비페널티 기대득점도 1.50으로 LAFC보다 5배 높았다.

LAFC 수비진은 걷어내기 39회를 기록했다. 요리스는 네 차례 선방으로 페널티킥을 제외한 밴쿠버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았다. 패스 성공도 밴쿠버가 582개, LAFC가 325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부앙가는 손흥민의 골을 도왔지만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LAFC의 정확한 크로스도 한 차례도 없었다. 손흥민이 낮은 확률의 기회를 골로 바꾸지 못했다면 승점 획득도 어려웠던 경기였다.

▲ 손흥민은 밴쿠버전에서 LAFC의 슈팅 5개 가운데 3개를 시도하고 유일한 유효슈팅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xG(기대득점) 0.21은 팀 전체 0.30의 약 70%에 해당했다. LAFC는 슈팅 5-20, 상대 박스 안 터치 6-44로 밀렸지만 손흥민의 골과 위고 요리스의 4선방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정리=스탠딩아웃뉴스

13경기 45개 슈팅 무득점 뒤 4경기 연속골

손흥민은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리그 13경기에서 슈팅 45개를 시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도 지난달 LA 갤럭시전에서 나온 시즌 첫 골을 전하며 길었던 득점 침묵을 조명했다.

골이 없던 기간에도 도움 10개를 기록하며 동료의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LA 갤럭시와의 ‘LA 더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고 스포팅 캔자스시티전에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득점했다.

밴쿠버전에서는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방향을 바꾼 뒤 골문 구석을 찔렀다. 중거리 슈팅, 페널티지역 안 마무리, 역습, 수비수를 앞에 둔 터닝 슈팅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네 경기 연속골을 만들었다.

박찬하 해설위원은 월드컵 전후 손흥민에게 나타난 가장 큰 차이로 슈팅 정확도 회복을 꼽았다. 밴쿠버전 득점도 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기대득점 0.17짜리 기회를 유효슈팅 기대득점 0.80짜리 슈팅으로 바꿨다.

MLS 올스타전 멀티골까지 포함하면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다섯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올스타전은 정규리그 기록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식 기록은 ‘MLS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 최근 출전 흐름은 ‘올스타전을 포함한 5경기 연속 득점’으로 구분해야 한다.

손흥민의 골이 가린 LAFC 공격의 숙제

LAFC와 밴쿠버는 나란히 승점 34를 기록했다. 밴쿠버는 17경기, LAFC는 19경기를 치렀다. 득실차도 밴쿠버 +21, LAFC +16으로 벌어져 있다. 같은 승점만으로 LAFC가 선두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손흥민의 득점 감각 회복은 LAFC에 가장 반가운 변화다. 밴쿠버전 수치는 손흥민의 개인 능력에 의존한 공격 구조도 함께 보여줬다.

팀 전체 슈팅은 5개에 그쳤고 부앙가는 슈팅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상대 박스 안 터치 6회, 정확한 크로스 0개로는 꾸준한 득점 생산을 기대하기 어렵다.

손흥민이 전체 기대득점의 약 70%를 책임지고 유일한 유효슈팅까지 골로 연결했지만 한 선수의 결정력만으로 긴 시즌을 버틸 수는 없다. 부앙가의 슈팅 기회를 되살리고 중앙 미드필더의 공격 가담을 늘려야 한다. 손흥민에게 전달하는 패스의 횟수보다 질을 높이는 작업도 필요하다.

LAFC가 풀어야 할 숙제는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고품질 기회를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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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탠딩아웃 뉴스(https://www.standingou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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